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스포츠

[축구] 박항서 매직은 끝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준결승 패배로 SEA 게임 금메달 꿈을 접어야 했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선수 한 명이 퇴장한 가운데 수적 우세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국 인도네시아에 3-2로 패해 태국에게 패한 미얀마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경기 후 감독 필립 트루시에는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실망스러운 패배를 한 후에도 여전히 팀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경기를 이기는 것이었고, 그래서 결과는 우리를 실망시켰다."라고 캄보디아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경기가 끝난 후 트루시에가 말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어려운 순간에 투지를 발휘했다. 그들은 전술을 따름으로써 목표를 찾았다.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경험이 부족으로 아쉽게 됐다."

 

트루시에 감독은 긍정적이고 낙관적이었다. 그는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고 말했다. "그들은 최선을 다했다. 저는 선수단에 사고 방식을 바꾸라고 요청했다. 이번 대회는 그들의 발전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매우 강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박항서 전 감독은 인도네시아와의 세 차례의 시(SEA) 경기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이전 두 SEA 게임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실력을 보였다. 트루시에 신임 감독은 클럽에서의 경험이 많지 않은 새로운 젊은 선수를 선발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SEA 게임에서 조별 리그 경기부터 승리한 유일한 팀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준결승전을 자신 있게 시작했고 프라타마 아르한의 강력한 두 번의 긴 드로인으로 베트남 수비진의 실수를 최대한 활용하며 리드를 잡았다.

 

베트남은 응우옌반퉁의 헤딩과 인도네시아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의 아르한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60분에 퇴장당했을 때 수적 우세도 가졌다. 하지만 베트남 선수들은 조바심을 내며 몇 번의 기회를 놓쳤고 추가 시간 6분 만에 인도네시아의 빠른 역습으로 한골을 내주어 패했다.

 

"인도네시아가 레드카드를 받은 후, 우리는 경기를 끝낼 많은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선수들은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라고 트루시에는 말했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믿음은 잃지 않는다. 그들은 매우 열심히 경기했고 전술을 잘 실행했다. 누구를 탓할수 없다. 이것이 축구이다.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진다. 선수들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SEA 게임은 나이 제한으로 나이가 초과힌 선수는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 두 번의 대회와는 다르다. 트루시에 감독은 옐로우 카드 선수를 기용했다면 결과가 달랐을 지는 말할 수 없지만, 그들이 작년 SEA 게임에서 큰 차이를 만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는 이번 대회를 U22 선수들이 그들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다. 비난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저는 이 세대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은 뛰어난 개인들이 많지 않지만, 적절한 지도가 있다면, 그들은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경기 결과에 대해 긍정과 부정의 의견이 있지만 지금까지 박항서 감독 지도 하에 베트남이 누려왔던 축구에 대한 자부심은 당분간은 기대하기다 어려울 것 같다. 트루시에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과 방식은 박항서 감독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당분간은 빌드업의 시간이 될 것 같다. 

 

지난 주에는 아시안 컵조 추첨이 있었다. 베트남은 일본과 D조에 속해 이라크 그리고 인도네시와 경기를 하게 된다.  아시안 컵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결과가 트루시에 감독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더보기
베트남-한국,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약속
베트남과 한국은 재생에너지 분야 정책 교류 및 무역 및 프로젝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약속을 포함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또럼 서기장의 8월 11일 방한 기간 동안 응우옌홍디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서명식에는 두 나라 정상이 나란히 참석했다. 베트남과 한국은 에너지 전환 및 신에너지 개발 협력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실천하는 동시에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증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통해 양측이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촉진하고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증진에 대한 베트남의 선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양해각서에는 정책, 규정 및 데이터 교환, 재생에너지 분야의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한 노력 등이 포함한다. 이와 함께 양측은 기업 간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 연구기관 간 재생에너지 연구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협정 체결은 양국 관계 증진, 에너지 부문 경쟁력 강화, 그리고 베트남 기업이 한국 경제단체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