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비지니스

베트남은 매년 10만명의 기술 엔지니어가 부족하다

 

Sea 또는 GoTo와 같은 동남아시아의 일부 기술 대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직원을 해고했지만, 이 지역의 스타트업은 IT 분야, 특히 엔지니어 및 기술자 데이터 과학자에 대한 많은 인재가 부족하다.


4월 4일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스타트업들은 최근 대형 기술 회사들의 해고에도 불구하고 기술 인재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많은 직원들이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더 나은 보수를 제공할 징후는 없다고 아시아 닛케이는 보도했다.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창업자의 약 86%가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인원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인사 플랫폼 Glints(https://glints.com/vn/)에 따르면 이 두 직책의 중간 임금은 영업 또는 마케팅과 같이 기술과 직접 관련이 없는 다른 직업보다 약 38% 높다.

 

이러한 결과는 Glints와 Monk's Hill Ventures가 데이터베이스에 사용된 구인 게시물에서 1만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스타트업의 기술 일자리 연구에서 얻은 결과이다. 기업들은 또한 500개 이상의 기업과 이들 시장의 스타트업 직원들을 조사했다.

 

글린트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오스왈드 여는 닛케이 아시아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큰 기술 회사와 성장 회사에서 스타트업으로 기술 인재가 재배치되었다. 초기 단계에서는 스타트업 및 기술 생태계에 매우 건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2년 전과 비교하면, 기술 인재에 대한 경쟁이 조금 줄어들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Glints는 3백만명 이상의 전문가와 5만개의 스타트업 및 기업을 연결하는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채용 플랫폼 중 하나이다.

 

빅테크, 직원 해고, 스타트업 인재 부족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거대 기술 기업 Sea(모기업 Shopee)는 작년에 7천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인도네시아의 GoTo(모기업 Gojek)도 성장 둔화 및 불황 공포로 인해 직원의 약 12%를 해고했다. 구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아마존 등 이 지역에 진출한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도 특정 인원을 감축했다.

 

"하지만 은행과 소매업과 같은 전통적인 부문이 사업을 디지털화하면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술 인재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높다."라고 여씨는 덧붙였다

 

엔지니어들은 포스트 엔지니어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전문적인 제품과 데이터 기술을 가진 엔지니어들도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

 

Monk's Hill Ventures의 총괄 파트너인 저스틴 응우옌은 닛케이 아시에 "우리는 여전히 공급과 수요에서 꽤 큰 격차를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서는 연간 10만명의 엔지니어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경기침체 압력이 커지고 자본조달 전망이 예년처럼 밝지 않은 상황에서 스타트업들도 채용 과정에서 더욱 엄격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이전과 같은 높은 수준의 보상을 제공하지 않는다.

 

Glints 보고서는 또한 올해 기술직에 대한 높은 임금이 "느리거나 제자리걸음"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보고서는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지금은 위기의 시기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신생 기업의 설립자들은 이제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동시에 운영 방식에 대해 규율을 유지하고 수익성과 긍정적인 현금 흐름으로 가는 길에 집중해야 한다.

 

많은 스타트업이 인재를 유지하고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 소유권 계획(ESOP)을 제공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 스타트업의 86%가 이 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응답자의 3분의 1, 대부분 고위 관리자와 임원으로 제한된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아직 스타트업 생태계의 초기 단계에 있다. ESOP를 효과적인 유지보수 도구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동남아시아의 신생 기업이나 초기 단계 기업은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성숙한 시장보다 ESOP 계획을 훨씬 더 느리게 구현한다."라고 Monk's Hill의 응우옌은 말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