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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암호화폐] 바이낸스, 암호화폐 시장 살리기 위해 최대 20억달러 투입 약속

 

바이낸스 거래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초기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최대 20억달러를 투자할 것을 약속한다. 현재 회수 펀드의 지갑에는 10억달러가 있다.

 

CNBC에 따르면 지난 11월 24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FTX 파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암호화폐 산업 회복 펀드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필요하다면" 미래에 20억달러로 증가할 수 있는 10억달러의 회복 기금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또한 점프 크립토, 폴리곤 벤처스, 애니모카 브랜드를 포함한 암호화폐 투자 회사들로부터 5천만달러의 약속을 받았다.

 

▶ 이더스캔 툴은 바이낸스의 지갑이 10억달러라는 것을 확인해준다. (사진: Etherscan.io).

 

억만장자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회수기금의 지갑 주소를 공유하며 "우리는 투명하게 이 일을 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데이터도 바이낸스 지갑에서 스테이블코인 BUSD로 약 10억달러의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BUSD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팍소스가 발행하고 뉴욕주 금융부가 승인·규제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 펀드는 바이낸스가 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시도다. 자오 씨는 FTX의 전 CEO 샘 뱅크만 프리드가 남긴 공백을 메우며 이 신생 산업의 새로운 구세주가 되었다.

 

바이낸스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이 "투자자금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대하고 단기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과 프로젝트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오는 FTX 붕괴로 인한 '체인 효과'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낸스는 이 프로그램이 6개월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회사는 복구 펀드가 "투자 구조가 유연하다"고 주장하며 토큰, 현금, 부채의 기부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우리는 각각의 사건이 자체적인 해결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약 150개 기업이 펀드에 지원을 신청했다.

 

보이저 인수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오는 보이저 인수에 복귀할 계획이다. 바이낸스는 보이저를 위해 크로스타워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보이저는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스캐피털이 6억7천만달러를 디폴트(채무불이행)하자 지난 7월 파산을 선언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이다. 이후 FTX는 이 플랫폼을 14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FTX도 파산하면서 거래는 무산됐다.

 

자오는 바이낸스가 생존을 위해 긴급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미국계 암호화폐 중개업체 제네시스글로벌과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개회사는 28억달러의 부채가 있으며, 대출의 약 30%는 모회사인 디지털 화폐 그룹을 포함한 특수 관계자들에게 돌아간다.

 

자오는 제네시스의 붕괴가 소수의 대형 기관들에게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CEO는 전체 산업의 잠재적인 피해를 경시하려고 한다. 그는 "사업이 망할 때마다 고통이 따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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