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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베트남에서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

 

올해 들어 8월까지 광견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하는 조짐을 보였다.

 

동물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8월에만 15개의 성과 도시에서 약 36명의 사람들이 광견병으로 죽었다. 또한 전국 평균 예방접종률이 약 40%에 달하는 가운데 13개 성에서 100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광견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전국이 53명의 광견병 사망자를 기록해 53만명 이상이 광견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2017-2022년 기간 동안 조류 인플루엔자 및 기타 질병의 감시에 관한 최근 회의에서 풍득띠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정부가 이미 광견병 예방에 관한 국가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지역의 사람들이 광견병과 광견병 예방에 대한 정보를 갖추지 못해 감염과 사망이 늘고 있다"며 베트남은 광견병 예방 경험이 많은 미국, 일본, 한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베트남에서 광견병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인 벤쩨 지방에서 2022-2030년 기간의 광견병 예방에 관한 국가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가징 것이라고 한다. 그는 "이번 콘퍼런스는 2030년까지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을 없애는 것을 주요 목표로 베트남에서 광견병 예방과 통제에 대한 가장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광견병 감염은 150개 국가와 지역에서 기록되었고, 매년 5만9000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자의 95%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지만, 광견병은 매년 2900만명의 사람들을 감염시켜 치료에 86억달러의 비용이 든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을 공통 숙주로 하는 병원체에 의해서 일어나는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서,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감염증을 의미한다. 사람이 광견병에 걸려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물을 무서워한다고 하여 '공수병'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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