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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호안끼엠 호를 밝히는 베트남-한국 등불문화축제

이번 행사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주관한다.


9월 9일부터 9월 11일까지 하노이 동낀응이아득 광장과 호안끼엠호수 보행자 구역에서 베트남-한국 등불문화제가 열린다.

 

베트남과 한국의 예술가들이 이 축제에서 공연할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효린, MCND, 베트남의 호앙투이린, 득푹, 수니하린 등 젊은 층에게 존경받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모인다.

 

'베트남-한국이 함께 미래를 밝힌다'는 의미를 담아 9월 9일 오후 7시부터 한국의 전통 청사초롱등과 베트남의 전통 호이안등 전시로 행사가 시작된다.

 

9월 10일과 11일에는 베트남-한국 어린이 합창단(2021년 4월 창단, 양국 어린이 60명 포함)이 공연하는 '다이나마이트'(BTS)와 '힐 더 월드'(마이클 잭슨)의 공연과 함께 램프 점등식이 화려한 등불길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베트남-한국 국제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케이팝 댄스, 전통놀이, 양국 간 문화교류 체험 프로그램 등 다른 공연도 열린다.

 

박노완 한국 대사는 조직위원회가 두 나라 사람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기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농완 대사는 "이번 축제가 청사초롱과 호이안등이 환하게 빛나듯이 두 나라의 미래를 점점 더 밝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공유했다.

 

박노완 대사는 이번 축제가 베트남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베트남-한국 등불 문화제는 하노이에서 열리는 중추절을 맞아 열리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독특한 빛과 소리, 그리고 매우 매력적인 공연을 약속한다"고 박 대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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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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