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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트남과 1420만달러 교육 프로젝트를 시작

미국 국제개발청(USAID)은 오늘 베트남의 최고 대학 3곳과 함께 교육 혁신을 위한 142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고등교육 혁신 협력 5개년 프로젝트는 2021년 8월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발표한 이후 시작됐다.

 

미국 인디애나대가 베트남 3대 명문대인 호치민 베트남국립대, 하노이 베트남 국립 대학교, 다낭 대학교와 협력한다. 주베트남 미국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이들 대학의 교육의 질을 높이고, 거버넌스 역량을 강화하며, 이들이 베트남 고등교육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 2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계 시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게 될 것이다.

 

지난 8월 1일 하노이에서 열린 고등교육혁신(PHER)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관련 대표들이 참석했다. 사진: USAID 베트남

 

마크 크내퍼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하노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은 베트남 내 고등교육기관의 장기적인 성공과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베트남 고등교육 시스템의 질적 향상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손을 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대학의 경영역량과 재정체계 강화, 현대과정 설계 강사 양성 지원, 연구협력 촉진, 연구역량 향상, 대학과 민간 간 강력한 협력을 유도하는 가이드라인과 메커니즘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등교육혁신협력사업은 USAID와 베트남 3대 대학이 교육훈련부, 재정부, 기획투자부, 과학기술부, 인디애나대, 세계은행과 협의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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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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