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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블록체인] 코인베이스의 아시아 야망: 옳은 사람, 타이밍?

아시아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잠재적 시장이지만 현재로서는 코인베이스가 이 시장에 진입하기에 이상적인 시기는 아닌 것 같다.

 

동남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는 그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

 

코인베이스는 동남아시아를 확장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경쟁적인 타이밍과 포지셔닝으로 인해 이는 어려운 목표다. 테그인아시아(Tech in Asia)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근 많은 모집 활동을 "동결"했으며 이는 확장 야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여전히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수익의 대부분은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 거래 수수료는 2021년 기록한 전체 코인베이스 매출 78억달러 중 87%를 차지한다.

 

▼2019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의 코인베이스 매출 구조(단위: 백만 달러). (출처:  코인베이스)

 

2022년 4월 기준으로 미국 사용자가 코인베이스 전체 사용자(54%)를 차지하며 영국(6%), 독일(3%), 스페인(3%), 프랑스(3%) 그리고 기타(31%)이다. 미국 시장은 2022년 1분기 코인베이스 매출의 82%를 차지했다. 이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미국 시장의 불균형적인 중요성을 보여준다.

 

미국 내 경쟁으로 인해 코인베이스의 APAC 확장 추진

 

최근 미국에서 코인베이스가 경쟁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 바이낸스미국은 현물거래 수수료만 0.1% 적용하고 FTX는 코인베이스가 적용 중인 1% 수수료보다 훨씬 낮은 0.07%다.

 

댄 돌레브 미즈호아메리카 수석 핀테크 분석가는 "코인베이스가 확장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미국 사업이 많은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인리시스(Chainalysis)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거래 활동이 706% 증가한 현재 세계 4위의 암호화폐 시장이다. 보고서는 또한 베트남, 태국, 필리핀을 명백한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파악하고 있다. 테크인아시아에 따르면 이들은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지수에서 각각 1위, 12위, 15위를 차지한 국가들이다.

 

사실, 코인베이스는 이 분야의 "신참"이 아니다.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무소를 설치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는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사업을 강화했다.

 

"우리의 중요한 첫걸음은 경험이 풍부한 국가 및 지역 지도자를 영입하는 것이다. 올해 2월 공유한 나나 무루게산 사업개발·글로벌 코인베이스 부사장은 "더 많은 현지화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채용과 투자 계획을 통해 강력한 시장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직원 3배 증원 계획이 시장 악재로 보류됐지만 코인베이스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아태지역 채용 공고가 많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직위는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컨트리 디렉터,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담당 상무, 동남아시아 컨설턴트, 사업 운영 및 전략 담당 이사 등이다.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지만 돈은 개인 투자자들의 주머니에 있다.


코인베이스의 강점은 규제당국을 준수하는 데 있다. 게다가 코인베이스는 플랫폼의 보안 능력에서도 강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며, 이는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채택하는 성숙한 시장에서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자 부문이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 수익의 대부분은 소매투자시장에서 나온다. 2021년 코인베이스의 기관투자자 거래량은 개인투자자의 2배가 넘는다. 거래량의 68%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들은 거래소 수익의 5%만 기여한다.

 

이 같은 사실은 코인베이스가 아시아의 기관투자자들에게서 얼마나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확장 계획이 투자자들을 기쁘게 할 것인가?

 

이 사실이 코인베이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현재 바이낸스와 같은 국제거래소부터 Crypto.com, 비트쿱, 토코크립토와 같은 현지거래소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 거래에 관한 선택의 폭이 넓다.

 

"코인베이스의 선취특권은 아시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즈호의 돌레프는 "이번 전투는 치열한 전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낮은 수수료와 다른 인센티브가 없다면, 지역 사용자들은 그들이 낯설다고 느끼는 플랫폼으로 바꿀 동기가 거의 없다. 여기에 올해 코인베이스 주가가 70%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추가 증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주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베이스가 "시장이 불안할 때 욕심을 내는 회사"라고 말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성장을 계속 모색할 것이다. 그러나 강력한 경쟁, 부정적인 시장 그리고 많은 다른 요인들로 인해 코인베이스의 전략은 많은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

 

투자를 통해 장점 찾기


코인베이스는 핵심 운영 외에도 지역 내 많은 블록체인, 암호화폐, 게임파이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코인베이스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암호화폐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데이터를 수집하여 커뮤니티 요구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지역 내 확장 움직임을 더 잘 정의할 수 있는 기회다.

-VN비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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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