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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치민에서 까마우까지 4시간…메콩델타 물류 '날개'

 

15년 이상 기다린 끝에 껀토-까마우 고속도로가 19일 준공 및 기술 개통되며, 호치민시-쭝르엉-미투언-껀토-까마우 고속도로 축이 완전 연결됐다. 이는 베트남 최남단까지 이어지는 '국토 종단 고속도로'의 마지막 퍼즐로, 메콩델타 지역 수산물·농산물 수출과 물류·경제 발전에 큰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메콩델타 대형 수산물 수출업체 쩐뚜언 사장은 "호치민시에서 까마우까지 고속도로가 연결은 국가 최대 쌀·어패류·새우·과일 생산지와 호치민시·동남부 무역 활성 지역이 원활히 연결됐다"고 기뻐했다.

 

그의 껀토 공장(까마우-껀토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인근)에서는 매월 300~350컨테이너를 수출하며, 절반 이상이 까마우산 새우다. "고속도로 이용 시 까마우에서 공장까지 새우 운송이 1시간밖에 안 걸린다. 이전 국도1호선이나 꽌로-풍히엡 도로는 2~2.5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가공 후 호치민시·붕따우 항구로 가는 시간도 절반으로 줄어 비용은 크게 줄지 않았으나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

 

농산물 운송업체 응우옌반손 사장(컨테이너 트럭 30대 이상 보유)은 "까마우-호치민시 운송 시간이 7~8시간에서 4~5시간으로 줄고 연료비 30% 절감됐다. 상품이 더 신선하게 도착해 농민 판매가 좋고 운송 일감도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메콩델타 운송인들의 수십 년 꿈이 실현됐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법무국 부국장 팜응옥탁은 "껀토-까마우, 쩌우득-껀토-쏙장, 안후우-까오랑 등 고속도로 완공으로 메콩델타에서 호치민시·까이멥-티바이 항구까지 운송 시간이 단축되고 물류 비용 30~40% 줄어든다"고 평가했다. "현대적 연결 인프라는 메콩델타 물류·농수산 가공 분야 FDI 유치에 큰 힘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까마우성 인민위원장 루꽝응오이는 "이 고속도로는 지역과 전 메콩델타에 특별히 중요하다. 수년간 주민·기업·당국이 기다린 도로로 농업·수산업·관광 등 새로운 발전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투언 프로젝트관리위원회(투자자) 쩐반티 국장은 "총 111km 가까이 되는 껀토-까마우 고속도로는 직선 설계로 주로 논밭을 지나 비용을 절감했으나, 대규모 토지 보상·자재 부족·지질 약화·악천후·가격 변동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정부·부처의 밀착 지도와 팜민진 총리의 여러 차례 현장 점검·회의로 난관을 극복했다.

 

최대 3000명 이상 엔지니어·노동자와 1500대 기계가 '3교대 4팀'으로 공사에 매달렸다.

 

총 투자액 27조5천억동 이상, 4차선·단면 17m 규모의 이 고속도로는 기본 완공됐다. 1단계는 껀토-하우장(37.65km, 13조동 이상)과 하우장-까마우(73km 이상, 17조1500억동 이상) 두 구간이다. 계획대로 껀토-하우장 구간은 12월 20일부터 운영, 하우장-까마우 구간은 12월 3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운영 시 호치민시-까마우 이동 시간이 국도1호선 대비 절반인 3.5~4시간으로 줄고 기존 간선도로 혼잡도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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