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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EA게임 31] 축구: 태국을 꺾고 제31회 SEA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U23 베트남은 후반 교체 선수인 공격수 남만둥의 골로 라이벌 태국 U23을 1-0으로 꺾고 제31회 SEA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항서 감독의 능력이 다시 한번 발휘된 경기였다. 후반 82분에 남만둥은 헤딩으로 태국 U23의 골문 구석으로 골을 넣었다. 이 골은 베트남 U23 대표팀에 31번째 SEA 대회 금메달을 안겨준 다이아몬드처럼 소중한 골이다. 그리고 골의 주인공은 박항서 감독이 후반 초반 반뚱 대신 교체 선수인 남만둥이었기에 더욱 더멋졌다. 

 

 

후반 초반에는 박항서 감독이 많은 선수를 교체했다. 선수 교체를 통해 경기는 점차 베트남 U23가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남만둥의 빛나는 순간이 제31회 SEA 대회 금메달의 주인을 결정지었다.

 

두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시작 70분 동안, 양측은 결정적인 순간은 많지 않았다. 워라칫은 골키퍼 반또안과 1대 1 상황에서 골대 너머로 슛을 날려 득점을 놓쳤다. 베트남 수비가 뚜안따이가 낙하 지점을 잘못 판단, 헤딩슛을 놓치는 바람에 실수를 범한 보기 드문 경우였다.

 

사실, U-23 태국은 선수단을 너무 높이 올리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 워라칫의 결정적인 순간을 놓친 후 태국은 베트남 U23의 카운트 어택을 대비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태국 U23의 노력은 결국 물거품이 되었다. 경기 막판 한 골을 내줬고, 득점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0-1로 패한 태국은 베트남의 제31회 SEA 대회 챔피언 왕관을 씁쓸하게 지켜보았다.

 

베트남은 이번 6번의 경기에서 단 한골도 주지 않는 짠물 수비를 펼치면서 우승했다. 무엇보다도 준결승전과 결승전의 두 골이 모두 헤딩 슛이었다는 것이 동남아 축구팀에게는 아주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제 31회 SE게임 축구의 우승으로 온 나라는 열광하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그리고 팜민찐 총리는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이 SEA 대회에서 금메달을 성공적으로 방어하자 베트남 U23 대표팀에 따뜻한 축원을 보냈다. 경기에는 주석, 국회의장 등 많은 정부 사람들도 경기를 참관했다.

 

▼팜민찐 총리가 박항서 감독과 축하 악수를 한다

 
하노이 5월 2일 저녁 결승에서 태국을 꺾은 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가 베트남 U-23과의 마지막 대회였기 때문에 많은 압박과 착잡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3 대표팀의 감독을 그만두고 국가 대표팀에만 전념한다. U23팀은 공오균 감독이 맡기로 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말레시아와 승부차기 끝에 3위를 차지했다.

 

 

남자 축구팀의 우승으로 제 31회 SEA대회에서 베트남은 금메달 205개로 금메달을 90개를 딴 2위 태국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우승국이 되었다. 3위는 금메달 68개의 인도네시아 그리고 4위는 금메달 50개의 필리핀, 5위는 금메달 47개의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GM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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