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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경제적 압박 급증, 한국 여성들 출산을 늦추기 위해 난자냉동

한국 통계청의 정보에 따르면, 2021년 통계는 한국의 출산율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임을 보여준다.

 

한국 분당 부성출산센터 난자냉동연구실(사진: 로이터)

 

코비드19 전염병으로 인한 어려움은 생활비 상승과 함께 소득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젊은이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 한국 여성들은 아이를 갖는 것을 늦추려고 노력하고 있고 많은 여성들은 그들의 난자냉동을선택한다.

 

서울의 한 대형 백화점의 눈길을 끄는 노점은 여느 소매점처럼 보인다. 이곳은 사실 출산 계획을 연기하고자 하는 여성들을 위한 난자냉동 전문 의료시설이다.

 

서울에 사는 회사원 임은영(34)씨는 "제 남자친구와 저는 서로 안 지 몇 달밖에 안 됐어요. 우리는 집을 찾기 시작하고 결혼할 계획인데,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 그것은 상당한 시간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내가 결혼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다.  난자를 좋은 상태속에 냉동하면 나중에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임양은 2021년 이 시설에서 난자냉동을 한 1200명의 여성 중 한 명이다. 이 숫자는 전년보다 두 배가 되었다.

 

서울의 생활비, 주거비, 교육비가 치솟아 많은 부부들이 결혼을 미루고 아이를 가질 계획을 미루고 있다.

 

서울의 조소영 간호사(32)는 "물론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제 인생에서 다른, 더 중요한 우선순위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난자냉동 비용은 건강 상태에 따라 약 1300~2200달러(약 3000만~5000만동에 해당) 이상이다. 또한 매년 추가 관리비를 지불해야 한다.

 

실제로 비싼 아이 양육비와 주택비로 인해 젊은이들의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일부 사회학자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여성의 자유로운 출산 권리를 개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한다. 현재, 한국 정부는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난자를 냉동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만, 그들은 합법적으로 결혼했을 때에만 난자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재훈 교수는 "출산 선택은 여성의 권리이며 나이에 상관없이 그 권리가 충분히 인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여성가족부는 지속 가능한 가족 문화를 증진시키고 한국의 출산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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