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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유통] 롯데, 미니스톱 인수

유통그룹 에이온(일본)의 미니스톱이 한국 자회사를 롯데에 매각한다.

 

이 거래는 반독점 감시기구의 승인을 받은 후 약 304억엔(약 2억6700만달러)의 가치가 있다. 미니스톱 코리아는 약 2600개의 지점을 가진 한국에서 5번째로 큰 편의 체인점이다. 이 체인은 1990년에 시장에 진입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년 2월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경우 체인 영업수익이 6% 감소한 979억엔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1억엔 손실에서 당기순손실은 12억엔으로 증가했다.

 

한국은 1인당 편의점이 일본보다 1.9배 많다. 편의점 중 많은 수가 규모가 작다. 최저임금 인상이 가맹점과 모회사의 이익을 모두 잠식하면서 가격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 거래는 한국의 세븐일레븐 체인을 운영하는 롯데에게 미니스톱 매장 외에도 수십 개의 물류 센터를 제공할 것이다. 롯데는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고 경쟁자는 GS25 체인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다.

 

미니스톱은 또 필리핀에서 미니스톱 매장 약 460개를 운영하는 로빈슨 편의점의 지분 40% 전량을 합작사인 로빈슨슈퍼마켓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발표는 미니스톱이 지난해 가을 중국 칭다오에 있는 자회사를 청산한 이후 나온 것이다.

 

미니스톱은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에 이어 일본에서 네 번째로 큰 편의점 체인이다. 해외 시장은 미니스톱의 성장을 약속하지만 회사는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부문은 11월에 종료된 9개월 동안 11억엔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초에 16억엔의 적자에 이은 것이다.

-닛케이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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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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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