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면에서 2021년 2분기 말까지 부실채무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은행은 아그리뱅크, BIDV, 비에띤은행, VP뱅크, 비엣콤뱅크, SHB, 사콤뱅크, SCB, VIB, 리엔비엣포스트은행 등이다.
*단위: 10억동
29개 은행의 2021년 2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1년 6월 30일 기준 은행의 총 부실채무는 124조8980억동으로 지난해 말 대비 4.5% 증가했다.
아그리뱅크는 지난해 말(개별 재무제표) 대비 13.5% 증가한 24조4290억동에 육박하는 부실채무 잔액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 BIDV는 부실채무 규모가 1.1% 감소한 21조1410억동으로 6개월 만에 부실채무가 줄어든 유일한 '빅맨'이기도 하다. 나머지 빅4 그룹인 비에띤은행과 비엣콤은행은 각각 14조4770억동(52.1% 증가)과 6조8650억동(31.3%)으로 3위와 5위다.
민간은행 중에서는 2분기 말 부실채무가 가장 많은 은행은 10조8010억동(8.8%)인 VP은행이다. FE 신용의 부실채무가 약 50%를 차지한다. 이밖에 6월 30일까지 부실채무 잔액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은행에는 SHB, Sacombank, SCB, VIB, LienVietPostBank가 포함됐다.
이들 10개 은행의 부실채권만도 99조동에 육박하며 이는 29개 은행의 전체 부실채권의 79.1%에 해당한다.
부실채무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은행
반면 부실채무비율은 VP은행이 3.47%로 가장 높다. 이는 연결재무제표에 따른 대손충당금비율이며, 연결재무제표는 모 은행과 종속기업을 모두 포함한다. 모은행만 계산하면 VP은행의 부실채무비율은 2.1%에 불과하다.
부실채무 비율이 각각 2.81%와 2.67%로 VP은행에 이어 2, 3번째로 높은 곳은 비엣캐피탈은행과 PG은행이다.
AB은행, SHB, MSB, Eximbank, VietA Bank 등 일부 은행도 2%를 넘는 부실채무 비율이다. 2021년 2분기말까지 부실채무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은행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10위권에는 아그리뱅크(1.98%)와 비에띤뱅크(1.91%)도 속한다.
반면 테콤뱅크의 부실채무 비율은 처음 6개월 동안 13.6%를 처리한 뒤 0.47%에서 0.36%로 낮아져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가장 낮은 대손 비율을 가진 은행은 ACB(0.68%), Vietcombank(0.74%), MB(0.76%) 등이었다.
-VN비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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