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

베트남 네티즌들은 한국, 중국 TV 드라마를 선호

구글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TV 프로그램 순위는 한국과 중국 드라마가 차지하고 있다.


불량배를 주먹으로 때렸다는 이유로 퇴학당하고 아버지가 사고로 숨지는 전범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드라마 시리즈 '이태원반'이 1위를 차지했다. 10위권 안에 든 다른 세 편의 한국 드라마로는 2위 '크래쉬 랜딩 온 유', 5위 '괜찮다' 그리고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10위를 차지 했다. 2000년대 들어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발전하기 시작한 '한류'는 이후 더욱 강화됐다. K-팝과 한국영화의 폭넓은 인기는 이러한 물결의 일부분이다.

 

올해 들어 베트남 온라인 이용자들이 중국 드라마를 압도적으로 선호해 10대 검색 순위 중 6개를 차지했다. 중국 드라마 '앞질러라'가 3위를 차지했고, 영어로 '하늘나라로'로 발매된 동명의 시안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세개 의 삶 세개의 세상'이 그 뒤를 이었다. '잠 못 이루는 공주'가 6위를 차지했고, '여자친구', '사랑 속으로 스케이트를 타라', '호랑이와 로즈의 로맨스'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영화관에서 가장 많이 상영된 검색 영화 1위는 할리우드의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의 상을 받은 한국의 블랙 코미디 스릴러 영화 '기생충'이었다.

 

베트남 영화 '랩 수무'(블라인드 샤먼)가 2위를 차지했고, '매트 비크'(드림아이즈), '타이크 트랑마우'(블러드문당)가 뒤를 이었다.

-브앤익스프레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