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문화 콘텐츠를 넘어 공공행정 분야의 경쟁력을 해외에 전파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개발도상국의 행정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정부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공무원 교육 시스템을 공유하는 '강사 양성(Training of Trainers)'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무원교육원(LOGODI)은 지난 20일부터 9일 일정으로 이집트, 키르기스스탄, 몽골, 캄보디아 등 4개국에서 온 공무원 교육 설계 및 훈련 담당자 12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이 외국 공공부문 교육자를 대상으로 공무원 교육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하는 첫 공식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의 공무원 교육 시스템은 경제 성장과 행정 효율성을 뒷받침한 핵심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구축된 행정 운영 체계는 최근 개발도상국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단순한 경제 정책을 넘어 공공부문 운영 시스템 자체를 배우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김정훈 지방공무원교육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이 수십 년간 축적해 온 공무원 교육 시스템과 운영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이면 한국인들은 기력 회복을 위해 삼계탕과 장어구이 같은 전통 보양식을 즐긴다. 특히 삼복(초복·중복·말복) 기간에는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다. 다만 전문가들은 삼계탕과 장어구이가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음식이지만, 찹쌀과 달콤한 양념 등 숨은 탄수화물과 당분이 혈당을 빠르게 높일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삼계탕,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찹쌀은 주의 삼계탕은 닭 한 마리에 인삼, 대추, 마늘, 찹쌀 등을 넣어 푹 끓인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닭고기 100g에는 약 165㎉의 열량과 20g 안팎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B군도 풍부해 에너지 생성과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이 거의 없어 닭고기 자체는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반면 닭 속에 들어가는 찹쌀은 주의가 필요하다. 찹쌀 100g에는 약 350㎉의 열량과 78g의 탄수화물이 포함돼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삼계탕에 들어 있는 찹쌀을 모두 먹은 뒤 별도의 공깃밥까지 추가하면 탄수화물 섭취량이 크게 늘어난다. 국물까지 모두 마시면 지방과 나트
지속되는 물가 상승 압박 속에서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돈을 쓰지 않고도 소비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가상 온라인 쇼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 결제와 배송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상품을 고르고 주문하는 프로세스 전반을 그대로 재현해 대리 만족을 주는 이른바 '가짜 쇼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지난 3월 말 개발자 박서현 씨가 출시한 가상 음식 배달 웹사이트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음식을 선택해 장바구니에 담고, 주소를 입력한 뒤 카드로 주문하는 등 기존 배달 앱과 동일한 단계를 제공한다. 주문을 완료하면 실제로 음식을 배달하는 대신 "2,120칼로리를 절약하셨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가상 영수증이 시스템에 저장된다. 지도 위에서 가상 배달원의 경로를 추적하는 기능까지 갖춘 이 사이트는 입소문을 타며 6월 중순 기준 주간 이용자 수 약 3만 명을 기록했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구현된 '푸드네버컴즈(FoodNeverComes)' 플랫폼은 미국 TV 채널 WUSA9에 소개될 만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심리적
한국 정부가 해외 원격근무자 유치를 위해 디지털 노마드 비자(Digital Nomad Visa) 제도를 대폭 완화했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정주 환경이 부족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제도 개편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 도시에 젊은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자 요건 완화만으로는 장기 체류를 유도하기 어렵고, 생활 인프라와 지역 커뮤니티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도권 외 거주 시 비자 요건 완화 지난 6월 30일부터 시행된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34세 이하 디지털 노마드 비자 신청자는 전년도 한국 1인당 국민총소득(GNI) 수준인 약 5,200만 원(약 3만7,000달러)의 연소득만 충족하면 된다. 기존에는 대부분 신청자가 이보다 높은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했지만, 정부는 지방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비수도권 거주자의 요건을 완화했다. 또한 비자의 최대 체류 기간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해 외국인들이 한국 생활을 충분히 경험하고 장기 정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한국 정부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8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친환경 정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15일 서울 업사이클링플라자에서 국내외 주요 식음료 프랜차이즈와 '일회용품 감축 및 순환경제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를 비롯해 파리바게뜨, 이디야커피 등 국내외 23개 주요 프랜차이즈와 전국 약 2만2,000개 매장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전국 150여 개의 독립 카페도 협약에 동참했다.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이번 제도에 따라 소비자가 개인 텀블러를 지참해 음료를 구매할 경우 매장에서 제공하는 자체 할인과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를 합산해 음료 한 잔당 최대 8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통해 개인 컵 사용을 생활 속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도 단계적으로 줄인다. 플라스틱 빨대는 기본 제공하지 않고, 고객이 카운터나 무인주문기(키오스크)를 통해 별도로 요청하는 경우에만 제공된다. 포장재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참여 업체들은 보온 효과를 위해 종이컵 안에 플라스틱 컵을 넣는 '이중컵' 사용을 중단하고
국내외 소비자들의 독점적인 K뷰티 쇼핑 장소였던 ‘올리브영’의 독주 체제를 넘어, K뷰티 산업 전반의 쇼핑 플랫폼이 급격히 다변화되고 있다. 기존에 패션이나 신선식품 등에 집중하던 대형 온라인 플랫폼들이 앞다투어 뷰티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백화점 업계 역시 자체적인 화장품 전문 브랜드 채널을 별도로 도입하는 추세다.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K뷰티 산업에서 이 같은 유통 환경의 다변화는 소비를 촉진하고 장기적인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동력으로 기대된다. 현재 K뷰티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부상한 곳은 무신사와 오프뷰티 등 국내 대표 플랫폼들이다. 패션 대기업 무신사가 전개하는 무신사뷰티는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명품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NARS)’를 입점시키며 맥(MAC), 미우미우에 이르는 탄탄한 럭셔리 라인업을 완성했다. 무신사뷰티는 지난주 서울 성수동 메가스토어에 나스 팝업 스토어를 연 데 이어, 오는 9월 홍대와 11월 성수에 새로운 로드숍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오프라인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과 컬리의 공세도 거
경북 경산과 포항 지역에 사상 최초로 ‘폭염긴급경보’가 발령되며 방역 및 재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과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일요일 오전 10시를 기해 해당 지역에 폭염긴급경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에 폭염긴급경보 시스템이 도입된 이례 역사상 첫 발령 사례로, 기록적인 극한 기후 현상이 한반도를 덮쳤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어 첫 적용된 ‘폭염긴급경보’는 기존 특보 체계보다 훨씬 엄격하고 위험한 상황에 적용되는 최고 단계의 재난 경보다. 구체적인 발령 기준을 보면, 기본적으로 체감온도가 이틀(2일) 이상 35도를 웃돌며 지속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치솟거나, 실제 관측 기온이 39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 단 하루라도 이어질 경우 즉시 발효되는 치명적인 폭염 상황을 의미한다. 해당 기준에 따라 경보가 발령된 경산과 포항 일대는 열사병, 열탈진 등 치명적인 온열 질환 및 열 관련 질환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저지대 작업장이나 농가, 건설 현장 등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재난 당국은 즉각적인 재난 문자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
한반도를 동반했던 여름 장마가 물러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장기 폭염과 열대야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동안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되며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장기간 이어질 폭염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무더위는 비가 그친 직후 곧바로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분석된다. 금요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제주도 일부 지역에 내리던 비가 오후 들어 대체로 그치면서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미 전라남도와 경상도,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며, 기상청은 향후 며칠 내에 폭염 특보 발령 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요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기온이 더 올라 대구와 경상북도 내륙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역시 낮 최고 33도에 달하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러한 이례적인
서울, 대한민국, 2026년 6월 30일 -- 통계청(Statistics Korea)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하여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인 가구 유형이 됐다. 변화하는 인구 통계학적 환경이 한국인들의 식생활 방식에 영향을 미치면서 더 많은 소비자가 가정에서의 식사 준비를 빠르고 쉽게 만들어주는 제품을 찾고 있다. 이는 편리하고 시간을 절약하는 식품 옵션을 제공하는 가정 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 제품, 밀키트, 즉석조리(Ready-to-Cook, RTC)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편의 식품의 성장세 편의 식품 부문이 한국 식품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orea Agro-Fisheries & Food Trade Corporation)의 데이터에 의하면, 2024년 HMR 제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한 45억 달러에 달했다. 이 카테고리의 생산 가치도 13.8% 증가하여 42억 달러에 달했다. 2024년 한국영양학회(Korean Nutrition Society)의 연구는 밀키트, HMR 제품, 즉석 준비 및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전남 신안 지역 아동양육시설 신안보육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화복지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여가 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도서지역 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안보육원 아동 약 35명이 참여했으며, 월드쉐어와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이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월드쉐어는 신안보육원 아동들과 근교 도시인 목포를 방문해 문화복지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아동들은 뷰티·생활용품 매장을 방문해 평소 필요했던 물품들을 직접 고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후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은 이날 참여한 아동들에게 가방과 간식 등을 지원했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도 함께 전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신안보육원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물품 지원과 문화 지원 등이 이전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먼 신안까지 찾아와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했다.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에서 준비한 손편지와 선물까지 더해져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장혜준 수석은 “도서지역 아동들은 지역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