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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코다, 베트남에서 기회 잡을까… “가격·인지도 장벽이 관건”

한국차 주춤·중국차 신뢰 구축 중… ‘유럽 브랜드’ 틈새 공략 가능성
전문가 “가격 대비 가치 부족”… 3~5년 내 주류 진입 쉽지 않아

【굿모닝미디어 | 자동차】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가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한국 브랜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국 브랜드는 신뢰 구축 단계에 머물러 있는 과도기적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스코다는 유럽 브랜드 이미지와 내구성, 안전성 등을 강점으로 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한 기술력이나 브랜드 출신만으로는 경쟁이 어려운 시장 구조라고 지적한다. 4월 28일 방송된 ‘온 더 체어(On the Chair)’ 프로그램에서 자동차 전문가 도안 안 둥은 “스코다의 가장 큰 약점은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 장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 소비자들은 단순히 좋은 차가 아니라 가격 대비 가치, 디자인, 안전성, 사후 서비스까지 모두 고려한다”며 “스코다는 이 기준에서 아직 명확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가격과 기능 면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최근 일부 중국 제조사들은 극한 충돌 테스트를 강조하며 안전성과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있어, 기존 유럽 브랜드의 ‘안전성’ 차별화 전략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스코다의 주요 모델인 스코다 쿠샤크, 스코다 슬라비아, 스코다 카록, 스코다 코디악 등은 각각 시장에서 뚜렷한 포지셔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쿠샤크는 경쟁 모델 대비 가격 매력이 부족하고, 슬라비아는 디자인 차별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록은 존재감이 제한적이며, 코디악은 16억 동 이상의 높은 가격대로 인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략이 유지될 경우 스코다가 향후 3~5년 내 베트남 주류 브랜드로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은 1억 명의 인구를 가진 시장이지만 현재 승용차 판매량은 약 400만 대에 불과히다. 시장 잠재력은 여전히 ​​엄청나다(1차 포화점에 도달하려면 약 500만~600만 대의 차량이 더 필요하다).

 

이에 따라 스코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한 가격 전략과 제품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안 안 둥 전문가는 “5억~6억 동 가격대에서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스코다가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럽 브랜드’라는 이미지에 의존하기보다, 현지 소비자 기대에 맞춘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가치 제시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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