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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국 잇는 3대 철도망 구축…아세안 물류 지형 바꾼다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축 중심 고속·표준궤 철도 본격 추진
중국 철도망 연결로 유럽까지 확장…복합물류 시대 가속

【굿모닝미디어 | 인프라·철도】 베트남이 중국과 직접 연결되는 3대 철도 노선 구축에 나서며 동남아 물류 지형 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처리하는 표준궤 고속 철도망 구축을 통해 역내 통합과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베트남 건설부는 현재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노선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하노이-동당(랑손), 하이퐁-하롱-몽까이 등 두 개의 신규 철도 노선 건설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핵심 축인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는 총 391km 규모로, 북부 6개 성·시를 연결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여객과 화물 혼합 운송이 가능하며, 설계 속도는 여객 시속 160km, 화물 시속 120km로 계획됐다. 초기에는 단선으로 건설되지만 향후 복선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노선은 국경 관문인 라오까이에서 시작해 하이퐁 락후옌 항만까지 이어지며, 총 18개 역이 구축될 예정이다. 완공 시 북부 경제권과 해상 물류 허브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또 다른 전략 노선인 동당-하노이 철도는 중국 난닝-방뚜엉 고속철과 연결되는 국제 철도망이다. 베트남 구간 약 146km로, 교량과 터널 비중이 높은 고난도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국경 구간을 통해 중국 철도망과 직접 연결되며 여객·화물 혼합 운행이 가능하다.

 

하롱-몽까이-하이퐁 노선 역시 중국 둥싱과 연결되는 핵심 축이다. 총 174km 규모로, 향후 시속 200km까지 증속이 가능한 확장형 설계가 적용된다. 해당 노선은 꽝닌성과 하이퐁을 연결하며 관광과 물류를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쩐티엔칸 베트남 철도청장은 “세 노선은 중국과의 협력 하에 추진되며, 2026년까지 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양국 철도 시스템의 원활한 연결을 통해 국제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철도망 구축은 단순한 양국 연결을 넘어 아세안과 중국을 잇는 광역 철도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유럽까지 이어지는 국제 복합운송 루트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베트남의 수출 경쟁력과 물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역내 무역 확대는 물론, 철도 중심의 친환경 물류 전환을 촉진하고 아세안 경제 통합을 가속화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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