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사회·날씨】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박하 지역에서 주먹 크기의 대형 우박이 쏟아지며 가옥과 농작물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4월 16일 새벽 1시경 박하 마을에는 약 20~30분 동안 이례적으로 큰 우박이 집중적으로 내렸다. 이번 우박으로 수확을 앞둔 자두 등 농작물이 대거 낙과하고, 시멘트 지붕 주택 곳곳에 구멍이 뚫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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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당국은 즉각 피해 집계와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박하 마을 인민위원회 부민하이 위원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 59개 마을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긴급 조사 중이며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 14년 전에도 유사한 우박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크고 밀집된 사례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현지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상황은 순식간에 악화됐다. 처음에는 작은 물방울이 내리다 불과 몇 분 만에 계란 크기의 우박으로 바뀌었고, 이어 주먹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주민 방반후인 씨는 “갑자기 큰 돌이 떨어지는 듯한 소리에 놀라 밖을 확인하다가 바로 앞에 떨어진 우박을 보고 급히 실내로 대피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번 우박으로 다수의 주택 지붕이 파손되고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생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트남 기상청은 약한 한랭전선이 북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기상 불안정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4월 16일 밤부터 17일까지 북부 지역(라이쩌우, 디엔비엔 제외)과 탄화 지역에는 20~40mm의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1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또한 17일부터 북부 지역 기온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중부 고원 지역에서도 같은 기간 산발적인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예보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 당국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토네이도, 우박, 강풍 등 극한 기상 현상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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