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미디어]

또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가자 평화위원회(Gaza Peace Council) 개막회의 참석 계기로 이뤄진 이번 회동은 “개방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양 정상은 베트남-미국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여러 분야 협력 현황과 글로벌·지역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또럼 총서기는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자 평화위원회 개막 성공을 축하하며, 베트남이 초청을 수락한 최초 국가 중 하나로서 미국 및 회원국들과 평화 계획 이행에 적극 협력할 의지를 밝혔다.
총서기는 “베트남은 양국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실질적·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중시하고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외교, 경제·무역, 전후 회복, 과학기술, 교육·훈련,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거둔 긍정적 성과에 만족을 표하면서도, 고위급 대표단 교류와 상호 방문 확대를 제안했다.
특히 경제·무역 분야를 “포괄적 전략동반자의 핵심 기둥”으로 규정하고, 미·베 간 미해결 현안에 대해 “균형과 이익 조화의 정신”으로 솔직하고 실질적인 대화를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또럼 총서기는 “미국이 베트남에 대한 전략기술 수출통제 목록(D1-D3)에서 조속히 제외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럼 총서기의 제14기 공산당 총서기 재선출을 축하하고, 백악관에서 그를 맞이하게 된 데 기쁨을 표했다. 그는 베트남 국민과 또럼 총서기에 대한 개인적 호감을 드러내며 “미국은 강하고 독립적이며 자립적이고 번영하는 베트남을 계속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이 가자 평화위원회에 참여하고 총서기가 직접 개막식에 참석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이는 “베트남의 국제 무대상 역할과 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글로벌 평화·안정·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양국 관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의 양자 무역 불균형 해소 노력과 최근 또럼 총서기 방미 기간 체결된 주요 계약들을 높이 샀다. 그는 베트남의 경제·과학기술 협력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관련 기관에 지시해 베트남을 전략기술 수출통제 목록에서 가능한 한 빨리 제외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을 지역 내 중요한 파트너로 규정하고, 지역·다자 포럼에서 베트남의 역할과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또럼 총서기는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에게 조속히 베트남 방문을 정중히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기쁘게 수락하며 “곧 베트남을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베트남 최고 지도자의 첫 백악관 방문으로,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과 실질적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략기술 수출통제 해제 약속은 첨단산업·반도체·AI 분야 협력 확대의 신호탄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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