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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말의 해’ 호치민 부동산 시장 3강 구도

빈홈즈는 교외 지역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개발
마스테리즈(Masterise)는 도심 입지를 유지
선그룹은 강변 지역 개발에 박차

말의 해(2016년)를 맞이한 호치민시 부동산 시장은 더 이상 무분별하게 발전하지 않고, 세 주요 기업의 전략에 따라 뚜렷하게 구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빈홈즈는 도심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수천 헥타르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반면, 선그룹은 강변, 반도, 섬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빈홈즈: 교외 지역에 메가시티 조성 전략

 

동남부 지역의 핵심은 2,870헥타르에 달하는 대규모 껀저 간척 사업(빈홈 그린 파라다이스)이다. 이 프로젝트는 호치민시를 바다와 더욱 가깝게 만들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는 국제적인 고급 고객층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극동의 진주라 불리는 호치민시에 해안 관광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빈홈스 껀저 건설 현장은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 파도를 막는 제방 시스템과 단지의 기술 기반 시설이 동시에 구축되고 있다. 2025년 4월 착공식 이후,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건설 덕분에 해안 습지는 리조트 도시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북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빈홈스 혹몬(구 베르자야 국제대학교 도시권)은 이전에는 조용했던 이 지역이 들석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880헥타르(구 1군보다 넓은 면적) 규모로, 총 투자액은 59조 동이며, 음력 설 직후에 착공될 예정이다.

 

껀저나 혹몬의 미래를 그려보려면 빈홈 그랜드 파크(투득 시티)를 참고할 수 있이 대규모 도시 개발 단지는 현재 수만 명의 주민과 36헥타르 규모의 공원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6년 2차 시장 거래 가격은 평방미터당 4,700만~8,000만 동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주변 지역 개발 프로젝트의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다.

 

◇ 선그룹: 강변 토지 잠재력 발굴

 

선 그룹은 유망한 강변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독창적인 비전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30년 넘게 '잠자는 공주'로 불렸던 사이공 강변의 빈꾸오이-탄다 반도(400헥타르 이상)를 선정했다. 최근 호치민시는 썬 그룹을 빈꾸오이-탄다 신도시 개발 사업의 전략적 투자자로 승인했다. 총 투자액 98조 7천억 동이 넘는 이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을 세계적인 수준의 친환경 도시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선 그룹은 총 투자액 145조 동이 넘는 락찌엑 국립 스포츠 콤플렉스 건설을 시작했다. 186헥타르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수준의 다기능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 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7만석 규모의 경기장(35조 동 투자)은 자동 개폐식 지붕과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어 웸블리 스타디움이나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Bird's Nest)과 같은 세계적인 명소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동나이성 접경 지역으로 확장된 293헥타르 규모의 히엡호아 도시 지역(꾸라오포)은 선그룹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 프로젝트이다. 총 72조 동 이상의 투자금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사방이 강으로 둘러싸인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전통 도시 모델과 리조트형 주거 환경을 결합한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 마스테리즈 홈즈는 도심 한복판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옛 1군 중심부에 위치한 그랜드 마리나 사이공(똔득탕 거리 2번지)은 고급 부동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리어트 브랜드가 후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펜트하우스 또는 사이공 강이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기준 가격은 평방미터당 3억 5,600만 동에서 5억 7,000만 동에 이른다.

 

투티엠-안푸 방향으로 약간 기울어진 글로벌 시티(117.4헥타르)는 점차 "새로운 중심지"의 모습을 완성해가고 있다. 포스터 + 파트너스가 설계한 이 도시 지역은 이미 많은 상가와 빌라의 입주가 완료되었다. 2026년 중고 시장 거래에서 저층 주택 부문은 평방미터당 3억 3,500만~5억 4,500만 동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분화 심화… 선택 기준은 ‘입지·라이프스타일’

 

올해 호치민 부동산 시장은 단일 트렌드가 아닌 ‘입지별 전략’이 뚜렷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외곽 대단지, 도심 프리미엄, 강변 복합개발이라는 3개 축이 각각 다른 수요층을 흡수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금리·자금조달 환경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지만, 대형 개발사 중심의 안정적 프로젝트가 시장 신뢰를 이끌고 있다”며 “향후 교통 인프라 확장과 도시계획 변화가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치민 부동산 시장은 이제 양적 확대보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장기 전략’이 성패를 가르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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