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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빈펄 계열사에 수조 동대 대출 제공… 빈그룹 생태계 내 자금 지원 지속

 

베트남 최대 민간 그룹 빈그룹 산하 리조트·호텔 전문기업 빈펄(Vinpearl)이 계열사들에 수조 동(VND)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빈펄은 빈 그룹 내 기업들에 대한 미회수 대출 및 이자 수취채권 총액이 2025년 12월 31일 기준 약 15조 9110억 동(약 8조 원)에 달한다고 재무제표를 통해 공개했다.

 

빈펄의 2025년 말 연결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총자산은 86조 8900억 동으로 연초 대비 약 14% 증가했다. 이 중 단기자산은 27조 7240억 동 이상으로 9% 가까이 늘었으며, 단기채권은 17조 9660억 동을 기록해 단기자산의 약 65%를 차지했다. 대부분이 단기 대출채권 형태다.

 

빈펄이 같은 그룹 내 계열사에 제공한 주요 단기 대출은 △빈아카데미 교육훈련 유한회사(VINACADEMY) 2조590억 동 △빈콤 보안 서비스 유한회사(Vincom Security) 약 5조2680억 동 △빈로보틱스 로봇 연구·개발·응용 주식회사(VinRobotics) 1조6000억 동 △빈스마트 연구·생산 주식회사(Vinsmart) 9830억 동 △월드 아카데미 유한회사(World Academy) 8100억 동 등이다.

 

이 외에도 대출에 따른 이자 수취채권이 약 2조970억 동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빈콤 보안에 대한 이자 9010억 동, 빈스마트 3520억 동, 빈아카데미 6220억 동이 포함됐다.

 

장기 대출채권으로는 빈모션 다목적 로봇 연구·개발 주식회사(VinMotion)에 2조7200억 동, 빈아카데미에 3000억 동이 기록됐다. 이로써 대출 원금과 이자를 합친 총액이 약 15조 9110억 동에 이른다.

 

빈펄의 그룹 내 대출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024년 말 기준 단기 대출채권은 빈콤 보안(5조6680억 동), 빈펄 꾸어호이 주식회사(3조 동), 빈아카데미(2조7630억 동), 빈스마트(1조330억 동) 등이며, 장기 대출은 빈버스 친환경 교통서비스(4조3110억 동), 빈스마트(3200억 동), 빈펄 꾸어호이(2150억 동) 등 4조 8790억 동 이상이다.

 

따라서 단기 대출은 약 12조  4640억 동, 장기 대출은 4조  8790억 동 이상으로 총 17조 3430억 동에 달했다.

 

빈펄은 2025년 말 장기자산을 59조 1660억 동으로 집계해 연초 대비 16% 증가했다. 이 중 고정자산이 33조 1450억 동으로 장기자산의 56%를 차지했다.

 

자본 조달 측면에서 부채는 50조 2630억 동으로 12%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36조 6270억 동으로 16% 이상 늘었다. 출자자본 17조 9330억 동, 주식발행초과금 15조 6870억 동 등이 주요 항목이다.

 

한편 빈펄의 영업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2025년 4분기 연결 순매출은 6조5250억 동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배 급증했다. 매출원가도 1조9430억 동에서 3조5030억 동으로 증가했으나 매출총이익은 3조220억 동으로 7.4배 뛰었다. 판매관리비는 감소했으나 금융비용은 4960억 동에서 2조2430억 동으로 급증했다.

 

결과적으로 4분기 순이익은 7030억 동을 기록, 전년 동기 5350억 동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2025년 연간 순매출은 15조 5390억 동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해 하루 평균 약 427억 동(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금융비용이 1조7400억 동에서 3조6850억 동으로 2배 이상 늘었고, 금융수익은 54% 감소한 1조9610억 동에 그쳤다. 2024년에는 푸꾸옥 프로젝트 관련 사업 양도 이익 등으로 금융수익이 4조2640억 동에 달했었다.

 

영업관리비 등 비용 증가로 2025년 연간 세후 순이익은 1조1310억 동으로 전년 대비 약 56% 줄어들 전망이다.

 

빈펄은빈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호텔·리조트 사업을 주력으로 하면서도 그룹 내 기술·로봇·교육 계열사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그룹 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자원 배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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