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최대 고용주인 신발 제조 기업 포우웬 베트남(Pouyuen Vietnam)이 2026년 ‘말띠 해(병오년)’ 설날(Tet)을 맞아 전 직원에게 총 7,800억 동(VND)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직원의 사기 진작과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통 큰’ 결정이다.
◇ 근속 연수 비례 ‘차등 지급’… 평균 1250만 동 수령
21일(현지 시각) 포우웬 베트남이 발표한 2026년 설날 보너스 계획에 따르면, 보너스는 2025년 12월 실급여를 기준으로 근속 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기본급 인상과 인력 충원 영향으로 전체 보너스 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300억 동 늘어났다.
※ 포우웬 베트남 근속 연수별 보너스 요율
| 근속 기간 | 보너스 지급액 (월급 기준) |
|---|---|
| 1년 이상 ~ 2년 미만 | 1.0개월분 |
| 2년 이상 ~ 3년 미만 | 1.2개월분 (※ 1.5개월분은 오기로 확인됨) |
| 3년 이상 ~ 5년 미만 | 1.4개월분 |
| 5년 이상 ~ 7년 미만 | 1.6개월분 |
| 7년 이상 ~ 10년 미만 | 1.9개월분 |
| 10년 이상 ~ 12년 미만 | 2.1개월분 |
※ 포우웬 직원들의 평균 월급이 1,250만 동임을 감안하면, 숙련공의 경우 약 2,750만 동(한화 약 150만 원) 이상의 보너스를 손에 쥐게 된다.
◇ “고향 가는 길 가볍게”... 항공권 70% 지원 파격 복지
회사는 현금 보너스 외에도 타향 살이 중인 직원들을 위한 ‘귀향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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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지원: 고향 방문을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항공권 비용의 50~7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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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셔틀 버스: 약 2,500명의 소외계층 직원을 위해 중부 및 북부 지역행 귀향 버스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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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별 활동: 공장 내 ‘복지 상점’을 개설해 명절 생필품을 할인 판매하고, 모든 직원에게 설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 25년 ‘상생’의 상징… “이직률 낮추고 숙련도 높인다”
대만 푸첸(Pou Chen) 그룹 계열사인 포우웬 베트남은 지난 1996년 호치민에 둥지를 튼 이후 25년 넘게 최대 규모 공장의 지위를 지켜왔다.
꾸팟응이엡(Cu Phat Nghiep) 회사 노조위원장은 “설 보너스는 단순히 돈을 주는 것을 넘어 회사가 직원을 가족으로 여긴다는 약속”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신발 업계에서 숙련된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적인 상생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노동계 관계자는 “호치민 최대 기업인 포우웬 보너스 발표는 인근 공단 기업들의 보너스 책정에도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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