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은 2026 AFC U23 아시안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0으로 꺾은 중국 팀의 경기력 향상을 인정했다.
1월 20일 저녁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은 8강전과 달리 6명의 선수를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공격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47분과 52분 사이에 펑샤오와 샹위왕이 연속 골을 터뜨렸고, 추가 시간 8분에는 왕유둥이 쐐기골을 넣어 3-0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상식 감독은 13일 동안 5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체력적 피로를 고려하여 선수 교체를 예상했지만, 경기 결과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선수들 모두 대응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은 감독으로서 제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축구는 경기 전 계획이 중요하지만, 그 계획을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것 또한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반전에는 선수들의 압박과 패스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경기를 뒤집을 계획이었지만, 선수 교체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베트남이 실점하게 되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전반 30분에 부상을 당해 교체된 응우옌낫민의 갑작스러운 부상은 베트남에게 큰 악재였다. 후반전에는 평소처럼 응우옌딘박을 투입했지만, 그가 자리를 잡기도 전에 펑 샤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렸다.
김상식 감독은 응우옌낫민의 부재가 팀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했다고 인정했다. 김상식 감독(1976년생)은 상대팀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은 잘했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충분했다."라고 말하며, "현재 아시아의 모든 팀들이 상당히 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수비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김상식 감독은 팜리득 선수가 74분에 퇴장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보여준 발전과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김상식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며 감정에 휩쓸리지 않았다. 그는 준결승 패배가 베트남의 끝이 아니며, 특히 일본에 0-1로 패한 한국과의 3위 결정전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기 전까지 좋은 경기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은 항상 체력적으로 우월한 팀들을 상대해 왔다."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 선수들이 특별히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강한 팀워크와 단결력이 있기에 대회 마지막까지 진출할 수 있는 것이다."
3위 결정전은 1월 23일(금) 밤 10시(하노이 시간)에 열린다. 결승전은 24일 밤 10시에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