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기업 서진시스템(Seojin System)이 베트남 박닌성(Bac Ninh)에 약 3억 8,000만 달러(한화 약 5,1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서진시스템은 반도체 장비와 로봇 등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을 생산해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 ‘메이드 인 베트남’ 로봇·반도체 장비, 미국으로 쏜다
18일 박닌성 정부와 현지 업계에 따르면, 전동규 서진시스템 회장은 지난 15일 팜호앙손(Pham Hoang Son) 박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투자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서진시스템은 이달(2026년 1월) 중 박닌성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총 3억 8,000만 달러를 투입해 첨단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산업용 로봇 ▲반도체 제조 장비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세 가지 핵심 제품을 생산하며, 생산 물량 전량은 미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 11,000명 고용 ‘향토 기업’… 인프라 운영까지 사업 확장
서진시스템은 2011년 박닌성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8개 프로젝트에 총 9억 430만 달러를 투자해왔다. 이번 신규 투자가 완료되면 누적 투자액은 약 13억 달러(약 1조 7,500억 원)에 달하게 된다.
특히 전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제조를 넘어 옌손-박룽(Yen Son-Bac Lung) 산업단지’의 인프라 건설 및 운영 사업에도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부품 제조사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항목 | 현황 (2025년 말 기준) | 향후 계획 (2026년~) |
| 누적 투자액 | 약 9억 430만 달러 | 약 13억 달러 (3.8억 달러 추가) |
| 고용 인원 | 약 11,000명 | 신규 공장 가동 시 대폭 확대 예상 |
| 주요 제품 | 정밀 금속 부품, 전기차 부품 | 로봇, 반도체 장비, ESS |
| 세수 기여 | 연간 약 3,100억 VND (2025) | 생산 라인 확대로 세수 증대 기대 |
◇ 박닌성 “서진은 가족… 주말에도 민원 해결할 것”
팜호앙손 박닌성장은 서진시스템을 ‘포괄적 전략 파트너’로 지칭하며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손 성장은 “서진시스템은 투자 효율성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지역 발전에 헌신해온 모범 기업”이라며 “옌손-박룽 산단 인프라 사업과 첨단 제품 공장 설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 혜택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닌성은 서진시스템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부처에 전담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했으며, 관할 범위 내에서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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