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들이 대형주에 자금을 집중 투자하면서 주식 시장 유동성이 46조 동까지 치솟아 지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치민시 증권거래소의 유동성은 전날 대비 10% 증가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SI증권 분석팀은 최근 발표한 전략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대비 금리 인하 압력이 완화되면서 시장 유동성이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투자 자금은 은행, 증권, 소비재 제조업, 중공업 부문의 주요 종목에 집중적으로 유입되었다. 그 결과 호치민시 증권거래소에서는 거래량이 1조 동을 돌파한 종목이 13개에 달했다. SSI는 1조 9,300억 동이 넘는 체결 주문량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고, 그 뒤를 이은 VNM(1조 6,600억 동)과 VCB(1조 6,150억 동)를 크게 앞섰다.
유동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호치민시 증시를 대표하는 VN 지수는 주 초반 급등세 이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VN 지수는 오늘 기준점을 중심으로 강한 등락을 반복하며 네 차례나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한때 1,918포인트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 마감 시점에는 8포인트 이상 하락한 1,894포인트로 마감했다.
빈그룹(Vingroup) 관련 주식에 대한 매도 압력이 지수가 기준선 아래로 마감한 주요 원인이었다. VIC, VHM, VPL, VRE 등 4개 종목이 2.5~5.7% 하락하면서 지수는 총 2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빈그룹의 영향을 제외하면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했을 것임을 의미한다.
오늘 호치민 증시에서는 170개 종목이 상승하고 약 150개 종목이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뚜렷한 가격 편차가 나타났다.

은행주는 BID, VCB, CTG와 같은 국영 은행의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민영 은행의 주가는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VPB는 3.3% 하락했고, HDB, TCB, TPB, VIB는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증권 부문에서도 SSI, VIX, HCM, VPX와 같은 주요 지수는 1~4% 상승하며 시장 추세와는 반대로 움직였다. 반면 VCK, TCX, VCI, VND는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 관련 주식도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NVL, NLG, AGG, KHG는 0.2~1.3% 상승한 반면, KDH, CII, DXG, DXS, HDG는 하락했다.
석유 및 가스주는 시장의 공통된 흐름을 유지한 몇 안 되는 업종 중 하나였다. OIL, PVC, PLX는 모두 상한가까지 상승하며 매도세 없이 장을 마감했다. GAS, BSR, PVS는 1.8%~3.2%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어제와 비슷한 규모(4,500억 동)의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들을 주로 VRE, VHM, DXG, KDH, HDG, PDR과 같은 부동산 관련 주식을 매도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