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탄 국제공항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베트남공항공사(ACV)는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환승이 지연될 경우 신공항의 효율성이 저해되고 베트남의 지역 허브 공항 구축 가능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CV는 최근 건설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는 베트남항공이 내년 롱탄 국제공항 1단계 개항 시 두 공항 간 유연한 운항을 요청했던 이전 제안에 대한 반박이다. 베트남 항공사는 지난달 제조사의 강제 엔진 리콜로 인해 심각한 항공기 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요청을 제출했다. 베트남 항공은 미주, 유럽, 호주로 가는 장거리 노선을 신공항으로 즉시 이전하고 아시아 노선을 점진적으로 신공항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ACV는 롱탄 국제공항의 존속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이전에 승인된 운영 분할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다. 이 명령에 따라 롱탄 공항은 국제선의 80%, 국내선의 10%를 처리해야 하며, 나머지 20%와 90%는 떤선녓 공항이 담당하게 된다.
ACV는 국내 항공사가 환승 시장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2024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떤선녓 공항의 316만 명의 환승객 중 95%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롱탄 공항에 국내 항공사의 입지를 확보하는 것이 신공항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ACV는 주장한다.
ACV는 운영 전환을 연기할 경우 입국 처리량이 크게 감소하고 필수 노선망 개발이 저해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ACV는 이러한 지연이 베트남발 여객 수송량을 적극적으로 통합하고 있는 수완나품(태국), 창이(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와 같은 기존 지역 경쟁 공항과의 경쟁력을 즉시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트남 회계법인인 Independent Auditing Consulting(IAC) Co., Ltd.의 분석에 따르면, 노선망의 단편화로 인해 항공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초기 단계에 처리량이 9%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200만 명 이상의 승객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롱탄 공항의 필수 성장이 8~9년 더 지연될 수 있다고 추산한다.
ACV는 운영 현실을 고려한 단계적 전환을 지지하지만, 전환 과정에 각 시장 세그먼트, 특히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대한 명확한 마감일과 구체적인 지침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롱탄 공항이 초기 운영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ACV는 건설부와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이 전환 로드맵을 신속하게 발표할 것을 제안안다. 이 로드맵에는 항공사들이 롱탄 공항으로 운항을 이전하도록 장려하는 구체적인 인센티브 메커니즘이 포함되어야 하며, 항공사들은 새로운 노선망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중장기 항공기를 준비해야 한다.
떤선녓에서 약 40km 떨어진 롱탄 공항은 5,000헥타르 규모로 336조 6,300억 동(미화 133억 달러)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1단계 사업에서는 연간 2,500만 명의 승객과 12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최근 교정 시험 비행이 진행 중이다. 내년에 상업 운행을 시작하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