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TAD 세계투자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아세안(ASEAN)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미화 2,250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베트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술 자본 유치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는 무역 갈등과 광범위한 관세 부과로 인해 가속화되었다. 기업들이 위험 완화를 위해 소싱, 제조, 유통을 아세안으로 이전함에 따라, 아세안은 주요 수혜국으로 부상했다.
UNCTAD 세계투자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아세안(ASEAN)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미화 2,250억 달러에 달했다. UOB는 이 수치가 2030년까지 미화 3,7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UOB는 최근 아세안 게이트웨이 보고서(Gateway to ASEAN Report)를 발표했다. 이 전략 연구는 글로벌 기업들이 변화하는 공급망, 투자 우선순위, 그리고 아세안 지역의 영향력 확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보고서의 주요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리더의 75%가 향후 3~5년 내에 공급망을 재구조화할 계획이며, 52%의 기업이 향후 3년 내에 인접 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아세안에 투자하려는 기업의 45%가 현지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UOB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세 시장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이다. 세 시장 모두 경쟁력 있는 가격 경쟁력 외에도, 기술 민감성, 혁신 능력, 우수한 인적 자원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FDI는 단순히 아세안 지역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각 국가의 강점과 약점을 고려하여 최적의 선택을 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하고자 하는 기업의 20%는 태국을, 18%는 말레이시아를 선택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글로벌 기업의 전통적인 수도인 싱가포르는 12%, 홍콩은 11%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하려는 기업들은 대부분 아시아와 북미 지역 기업들이다. UOB의 글로벌 시장 및 기업 금융 부문 책임자인 프레데릭 친(Frederick Chin)은 "무역 변화의 영향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아세안(ASEAN)은 강력한 무역 및 투자 흐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적으로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국경을 넘어 연결하고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가 필요하다. 저희는 검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고객이 이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다른 모든 국가를 제치고 가장 많은 투자 자본을 유치하는 시장이다. 중국 또한 최대 투자 대상국으로, 기업의 15%가 향후 3년 내 투자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기술 자본을 유치하는 데 가장 앞선 국가이다. 중국은 베트남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기업의 55%가 AI, IoT, 로봇 공학과 같은 기술 분야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70%는 관세, 환율 변동, 무역 금융 관련 위험 관리를 은행이 지원해 주기를 원한다.
공급망 구조조정 속에서 UOB는 무역 금융 및 공급망 금융 관리(FSCM) 솔루션, 디지털 결제 및 추심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경험했다.
UOB의 현금 관리, 무역 서비스, FSCM 디지털 플랫폼인 UOB 인피니티는 지속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5년 상반기 FSCM 프로그램의 앵커 기업 파트너 수는 21% 증가했고, 제휴 공급업체 수는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그중 3분의 2 이상이 아세안 국가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디지털 결제 거래는 2025년 상반기 전체 거래량의 90%를 차지하며 국내 및 국경 간 전자 채널 모두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