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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 차량 호출 전쟁: 싼에스엠 & 그랩, 가격·픽업 속도 누가 우위?

Q&Me 9월 조사 "그랩 응답 속도·인기 앞서지만, 싼에스엠(Xanh SM) 가격·픽업 시간 우월… 하노이 시장 급성장"

Ride-hailing war between Xanh SM and Grab in Vietnam: Who is cheaper and picks up passengers faster?

 

베트남 라이드헤일링(차량호출) 시장에서 그랩(Grab)과 싼 SM(Xanh SM)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Q&Me 보고서에 따르면, 그랩은 여전히 인기와 응답 속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싼 SM은 더 저렴한 가격과 빠른 픽업 시간으로 빠르게 추격 중이며, 특히 하노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Q&Me가 2025년 9월 발표한 '베트남 싼 SM과 그랩의 라이드헤일링 전쟁' 보고서는 하노이와 호치민시 20개 지점, 4개 시간대에서 196건의 테스트 콜과 2,479명의 사용자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다. 비교 기준은 요금, 운전자 확인 속도, 예상 도착 시간(ETA), 앱 인기 등이다.

 

그랩 "빠른 응답" 우위, 싼 SM "가격·픽업" 승리

 

Q&Me 조사 결과, 그랩은 응답 시간과 사용자 인기에서 싼 SM을 앞선다. 하노이에서 그랩 예약의 83%가 30초 이내 확인되며, 안정적 응답 시스템과 운전자 공급망을 반영한다. 호치민시에서도 그랩이 응답 시간 우위를 유지한 반면, 싼 SM은 지연 확인 비율이 높았다.

 

반면 싼 SM은 가격 경쟁력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며, 가격 민감형 사용자를 효과적으로 유치했다. 특히 하노이에서 시장 침투가 빠른 이유로 꼽힌다. 픽업 시간은 평균 0.5~1.5분 빨라 운전자 배치나 가용성 우수성을 시사한다.

 

기준 그랩 우위 싼 SM 우위
응답 속도 83% (30초 이내, 하노이) -
가격 - 가격 민감 사용자 유치 강점
픽업 시간 - 평균 0.5~1.5분 빠름
인기 호치민시 압도적 하노이 추격 중 (로컬 브랜드 선호)

 

시장 점유율 경쟁: 그랩 선두, 격차 좁혀지는 중

 

조사에서 그랩은 가장 인기 있는 앱으로, 특히 호치민시에서 싼 SM을 앞선다. 그러나 하노이에서는 싼 SM이 빠르게 격차를 좁히며 '로컬라이제이션' 트렌드와 베트남 브랜드 사랑을 반영한다. 사용자 중 54%가 그랩을 선택했으나, 46%가 싼 SM으로 전환하거나 시도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행동 변화가 뚜렷하다.

 

최근 다른 조사에서도 유사한 추세가 확인된다. Mordor Intelligence Q1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싼 SM이 40% 시장 점유율로 선두, 그랩 36%로 추격 중이다. Rakuten Insight 2025 설문(7,400명 대상)에서는 그랩 54~55% 사용률, 싼 SM 32~33%로 그랩이 앞서지만 싼 SM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Q2 2025 Mordor 보고서에서는 싼 SM 44.68%, 그랩 36.08%로 격차 확대를 보였다.

 

싼 SM은 빈그룹(Vingroup) 팜낫브엉 회장의 전기차 전략으로 탄생한 브랜드로, 전기차 플릿의 청결·편안함이 강점이다. 사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싼 SM 83%, 그랩 80%로 앞선다. 가격 측면에서 싼 SM은 서지 프라이싱(수요 급증 시 가격 인상)을 적용하지 않아 짧은 거리에서 더 저렴하며, 장거리에서도 경쟁력 있다.

 

소비자 변화와 시장 전망

 

베트남 라이드헤일링 시장은 2025년 10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 중이며, 2030년 25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CAGR 19.5%)이다. 그랩의 다각화(배달·금융)와 싼 SM의 그린 모빌리티가 경쟁 포인트다. 젊은 층(Gen Z)에서싼 SM 선호가 높아, 로컬 브랜드의 반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싼 SM의 가격·속도 우위가 지속되면 시장 점유율 역전 가능성을 점치지만, 그랩의 네트워크 안정성이 여전한 강점이라고 분석한다. 소비자들은 앱 선택 시 가격, 속도, 편안함을 종합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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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