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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산업단지] 버크셔 해서웨이 자회사, 베트남 공장 임대… 생산 확대 나서

미국 마몬 패스너, 동나이 산업단지 내 공장 임대 계약 체결

미국 마몬 홀딩스(버크셔 해서웨이 소속)의 자회사인 마몬 패스너(Marmon Fastener)가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Nhon Trach) 지역에 위치한 공장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내 생산 확대에 나섰다.

 

임대된 기성 공장은 동나이성 BW 연짝 1 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면적은 6,000㎡ 이상이다. 이 시설은 마몬 패스너가 북미 시장을 겨냥한 나사 생산 라인을 개발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사빌스 베트남(Savills Vietnam)의 자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마몬의 베트남 진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스티브 세믈러(Steve Semmler) 마몬 패스너 사장은 “적합한 위치를 찾기 위해 2년 이상 공을 들였다”며, “기성 공장 임대를 통해 사업 실행 시간을 단축하고, 베트남의 숙련된 노동력, 안정적인 투자 환경, 경쟁력 있는 비용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마몬의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비용 최적화 및 북미 외 공급망 다변화를 목표로 한다.

 

베트남, 글로벌 제조 허브로 주목

 

사빌스 호치민 지사의 판꾸우찌(Phan Cuu Chi) 산업 서비스 매니저는 “마몬 패스너의 이번 거래는 미국 투자자들이 베트남을 아시아 공급망의 제조 허브로 점점 더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베트남은 경쟁력 있는 비용, 우수한 인적 자원, 전략적 위치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특히 베트남으로 생산 활동을 확장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몬 홀딩스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다각화된 산업 그룹으로, 산업 장비, 부품, 운송, 식품, 인프라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약 3만 명의 직원과 연간 1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자동차, 전자, 건설 산업을 위한 조립 및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몬 패스너를 포함한다. 마몬은 워런 버핏의 투자 그룹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일원으로, 보험, 에너지, 철도, 산업 생산에 이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 부동산 시장의 성장

 

마몬의 공급망 확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자 부품, 자동차, 산업 장비 생산 라인을 신속히 구축하기 위해 고급 공장 임대를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베트남은 낮은 인건비, 경쟁력 있는 물류, 안정된 정치 환경, 전략적 위치로 인해 공급망 이전 및 확장의 매력적인 목적지로 부상했다. 임대 공장은 하중, 높이, 기술 시스템, 방화, 조명 등 산업 표준을 충족하며, 전자 부품, 반도체, 산업 장비, 자동화 분야에 적합하다.

 

쿠시먼앤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기성 공장 공급은 2017년 이후 급증해 2025년 2분기 기준 약 1,100만㎡에 달하며, 점유율은 85%를 초과한다. 호치민시는 300만㎡로 선두를 달리고, 동나이와 하이퐁은 각각 220만㎡, 박닌은 160만㎡를 기록하며 외국인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전환 추세는 고급 공장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며, 베트남 산업 부동산의 전략적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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