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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워버그 핀커스, 베트남 첨단 데이터센터 건설 지원 의사 밝혀…미국 최장수 사모펀드

세계 최장수 사모펀드인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가 베트남의 첨단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베트남의 전략적 발전 방향과 부합하는 것으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최근 추세를 반영한다.

 

 

현지시간 22일, 루옹 꾸옹(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은 미국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 고위급 일반토의에 참석 중 워버그 핀커스 투자펀드 CEO이자 미-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 의장인 제프리 데이비드 펄만(Jeffrey David Perlman)을 접견했다.

 

펄만 CEO는 "최근 펀드가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분야 중 하나가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라며 "베트남의 전략적 발전 방향에 맞춰 첨단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 의장으로서 베트남 파트너들과 정기적으로 협력하며, 베트남의 이미지와 역할을 국제 기업들에게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을 지향하며, AI를 핵심 기술로 삼아 경제 구조를 전환하고 새로운 시대의 성장 동력을 갱신하고 있다. 과학기술부의 5월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에 12개 기업 소속의 41개 상업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며, 총 설계 용량은 221MW에 달한다.

 

국내 기술 기업들도 슈퍼 데이터센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비에텔(Viettel)은 4월 140MW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착수했으며, CMC는 2026년 호치민시에 첫 슈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저렴한 토지·인력 비용과 지역 내 대규모 청정 전력 매장량 덕에 싱가포르를 대체해 세계 슈퍼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워버그 핀커스는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 최장수 사모펀드로, 월스트리트의 선도 기업이다. 전 세계 다양한 분야 1000여 개 기업에 11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베트남에 이미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루옹 주석은 워버그 핀커스의 지원과 지속 가능한 투자를 높이 평가하며, 이는 펀드가 베트남의 인프라, 금융, 무역, 보건 분야 발전에 장기적으로 헌신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주석은 "정부는 유능하고 헌신적인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를 항상 중시하며, 워버그 핀커스를 포함해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펀드가 전략적 투자 파트너로서 베트남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미국은 1995년 7월 12일 관계 정상화를 이룬 후 2023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2024년 양국 무역액은 약 1500억 달러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미국은 현재 베트남의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자 가장 중요한 수출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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