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는 대부분의 거래 시간 동안 급등락을 거듭하다가 장중 1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종가를 형성했다.
호찌민 증권거래소를 대표하는 지수는 기준선 대비 5포인트 이내의 폭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폭을 보였다. 장 막판에는 강한 매도 압력으로 인해 변동폭이 더욱 확대되었다.
지수는 기준선 대비 약 10포인트 하락한 1,671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장에 지지 정보가 부족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조정 회의와 FTSE 지수 상향 조정에 대한 공식 정보가 다가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이어지면서 두 번째 연속 조정이 발생했다.
호찌민시 증권거래소(HCMC)는 오늘 200개 이상의 종목이 하락하며 상승 종목 수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하락을 기록했다. 대형주 바스켓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는데, 19개 종목이 기준선 이하로 마감했고, 10개 종목이 상승했다.
은행업종은 매도 압력이 강해 주요 종목들이 잇따라 급락했다. BID는 2.5% 하락했고, VPB, CTG, VIB, MBB, TCB는 1.7~2.2% 조정을 받았다. LPB와 STB는 시장 추세에 역행하는 드문 종목들이었지만,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증권 종목 모두 하락했다. VIX가 약 4% 하락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VND는 2.9% 하락했다. SSI는 오늘 장중 한때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반전하여 2.4% 이상 하락했다.
비료 관련 주식 또한 대량 매도세를 보였다. 그룹의 양대 기둥인 DPM과 DCM은 각각 2.2%와 0.9% 하락했다.
한편, 부동산 그룹은 뚜렷한 차별화를 보였다. NVL, NLG, KDH와 같은 일부 중형주는 1.3~2.5% 하락한 반면, HQC, QCG, LDG, SCR과 같은 소형주는 급등했다. 빈그룹(Vingroup) 주식 또한 상승세를 보이며 VN 지수의 큰 폭의 조정을 피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어제 거래량과 비교했을 때, 시장에는 더 이상 긍정적인 신호가 많지 않다. 유동성은 약 9조 동 급감하여 32조 5천억 동으로 떨어졌다. HPG는 3조 6천 8백 5십억 동 이상의 매칭 가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FPT(2조 1천 2백 5십억 동)와 SSI(1조 5천 5백 3십억 동)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매수세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들은 약 3조 1천억 동을 순매수하고 3조 2천 2백억 동 이상을 매도했다. 외국인 자금 유출은 VPB가 약 300만 주로 집중되었고, SSI, DXG, VND가 그 뒤를 이었다.
일부 증권사에 따르면 VN 지수는 하락했지만, 단기 시장 추세는 그리 부정적이지는 않다. 연준의 금리 발표와 이번 주말 두 ETF의 구조조정 이전에 매집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