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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FDI 집행액 5년 만에 최고치... 글로벌 하락세에도 8.8% 증가

 

베트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집행액이 올해 1~8월 15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글로벌 투자 흐름이 둔화되는 가운데 베트남의 자본 흡수 능력과 집행 속도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는 최근 5년간 8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외국투자청(FIA)은 6일(토) 성명에서 "지속적인 집행 자본 증가가 글로벌 하락 추세 속 베트남의 자본 흡수 역량 향상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가공·제조업이 전체의 81.6%인 125억7,0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부동산이 8%인 12억4,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등록 FDI 자본은 같은 기간 26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3% 급증했다. FIA에 따르면 등록 자본은 신규 프로젝트 자본, 기존 프로젝트 추가 자본, 지분 취득 자본을 포함한다.

 

등록 자본 부문에서 가공·제조업이 153억 달러(58.5%)로 1위를 차지하며 7.7% 증가했다. 부동산이 54억 달러(20.75%, 62.4% 증가)로 2위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60억 달러(23%)로 1위지만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한국이 40억 달러(15.5%, 119.9% 증가)로 2위이며, 중국 본토(31억 달러), 일본(23억 달러), 홍콩(18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박닌성(Bac Ninh)이 47억 달러(17.9%, 4.8% 증가)로 1위, 호치민시가 44억 달러(16.8%)로 2위, 하노이가 38억 달러(14.5%)로 3위를 기록했다. 동나이성, 하이퐁성, 떠이닌성 순이다.

 

신규 등록 자본은 110억3,000만 달러(전년 대비 8.1% 감소)로 2,534개 프로젝트(12.6% 증가)에 집행됐다. 가공·제조업이 59.2%인 65억3,000만 달러로 주도했으며, 부동산이 21.5%인 23억7,000만 달러였다.

 

신규 등록 자본 국가별 1위는 싱가포르(30억6,000만 달러), 중국 본토(26억5,000만 달러), 스웨덴(10억 달러, 지아라이성 Syre 폴리에스터 재활용 단지 프로젝트), 일본(8억7,800만 달러) 순이다.

 

기존 프로젝트 추가 자본은 106억 달러로 85.9% 폭증했으며, 외국인 지분 취득·자본 기여는 45억 달러로 58.8% 증가했다. 가공·제조업이 신규 프로젝트(35.8%)와 자본 조정 프로젝트(58.7%)에서 앞섰고, 도소매업이 지분 거래(40%)에서 1위였다.

 

FIA는 "신규 등록 자본이 8.1% 감소한 반면 기존 프로젝트 조정 자본은 85.9%, 지분 취득은 59% 증가했다"며 "글로벌 시장 변동으로 신규 투자자들이 신중해졌으나, 기존 투자자의 장기적 신뢰가 반영됐다. 신규 프로젝트 유치에서 돌파구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주요 제조 프로젝트 중 스웨덴 섬유 제조사 시레(Syre)의 10억 달러 규모 폴리에스터 섬유 재활용 단지가 빈딘성(현 지아라이성) 연호이 경제구역에 허가됐다. 연간 25만 톤 처리 용량으로 2028년 말 가동 예정이다.

 

베트남 FDI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성장을 보이지만, 신규 유치 강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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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