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러셀은 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3분기 정기 리밸런싱 결과, 베트남 증시 주요 종목 교체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조정에서 FTSE 베트남 지수에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FPT코퍼레이션(FPT), 사이공상신상업은행(STB) 등 3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다. 반면 FPT리테일(FRT), 비엣텔포스트(VTP) 등 2개 종목은 제외됐다.

FTSE Vietnam All-Share Index에서는 BID와 호앙안잘라이(HAG)가 새로 들어갔으며, 남아은행(NAB), 페트로베트남운수(PVT), 탄탄콩-비엔호아(SBT) 등 3개 종목이 빠졌다. 이에 따라 BID는 양 지수에 동시에 편입되는 이례적인 사례가 됐다. 반대로 FRT, VTP, NAB, PVT, SBT 등 중형주는 포트폴리오에서 이탈했다.
FTSE 베트남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추종하는 대표 펀드인 FTSE 베트남 ETF의 기초지수다. BSC리서치에 따르면, 총자산 3억5,200만달러 규모의 해당 ETF는 오는 10월 16일까지 **‘Xtrackers Vietnam Swap UCITS ETF’**로 이름을 바꾸고, 추종 지수를 FTSE 베트남 지수에서 STOXX Vietnam Total Market Liquid Index로 전환할 예정이다.
ETF 운용사인 DWS는 “신규 지수 편입을 통해 유동성을 높이고 시장 접근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STOXX 베트남 지수는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정기 점검을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