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베트남 4대 공장이 2025년 2분기 총 영업이익 1조7,100억 원(약 12.4억 달러)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9,660억 원(6.89억 달러)으로 39% 감소했던 실적에서 큰 반등이다. 같은 기간 총 매출은 2.6% 상승한 20조5,500억 원(약 148.8억 달러)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은 43조3,700억 원(약 314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삼성 베트남의 4대 핵심 공장은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SDV) ▲삼성전자 베트남(SEV) ▲삼성전자 호치민 CE콤플렉스(SEHC)다. 3월에는 나기홍 신임 대표가 최주호 대표를 이어 취임했다.

각 공장별 상반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 SEVT (타이응우옌): 매출 19조6,700억 원, 영업이익 1조2,000억 원, 매출 전년 대비 6.4% 증가, 이익은 20.9% 감소
- SEV (박닌): 매출 11조7,500억 원, 영업이익 8,130억 원, 매출 전년 대비 7.3% 증가, 이익 12.4% 감소
- SDV (박닌): 매출 7조9,300억 원, 영업이익 4,020억 원, 매출 13% 감소, 이익 5.8% 증가
- SEHC (호치민): 매출 4조100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 매출 15.6% 증가, 이익 125.4% 증가
삼성전자는 총 232억 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하며, 최대 외국인 투자자로 자리 잡았다. 2024년 삼성 베트남의 매출은 625억 달러, 수출액은 544억 달러에 달했으며, 협력업체는 306개로 늘었다.
최근 SDV는 모바일·IT·자동차용 OLED 디스플레이 생산 확대를 위해 박닌성에 18억 달러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1월과 5월 각각 추가 투자 승인 및 투자 증명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