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5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금융∙주식

[주식] 8월 14일: VN 지수 29포인트 상승… “겉은 녹색, 속은 붉은색”

오늘 베트남 증시는 VN 지수가 29포인트 상승하며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가는 1,640.7포인트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웃도는 ‘겉은 녹색, 속은 붉은색’ 현상이 나타났다.

 

 

거래 초반 VN 지수는 ATO(장 개시 동시호가) 체결 직후 1,630포인트를 돌파했으나, 오전 10시까지 등락을 거듭한 뒤 1,630~1,640포인트 구간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1,641포인트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으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줄었다.

 

호치민거래소(HoSE)에서는 상승 종목 156개, 하락 종목 170개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PB, HDB, CII, VIX, MBB, ACB, VJC 등 유동성 높은 16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CII는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회사 측은 “이는 시장 수급에 따른 현상이며, 영업 활동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섹터별로는 은행, 증권, 부동산 3대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은행주는 하락 종목이 하나도 없었으며, VPB, HDB, MBB, ACB, VAB 등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SHB, TPB, VCB도 3% 이상 상승했다. VN 지수 상승 기여도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은행주였다. 증권 업종에서는 VIX와 MSB가 최고가를 기록했고, 부동산 업종에서는 CII, HDG와 일부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총 52조5,000억동으로, 전일 대비 3조4,000억동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2,366억동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HPG, FPT, SSI, CTG, MSN에서 대량 매도세를 보였고, VJC는 2,000억동 이상을 순매수했다.

 

이번 VN 지수의 강세는 대형 은행주와 일부 상한가 종목이 이끈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와 하락 종목 우위는 향후 시장 방향성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