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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퀄컴, 베트남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대규모 R&D 센터 건설 계획

퀄컴은 베트남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AI 전문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하고자 한다. 이 정보는 퀄컴의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인 질레이 후우가 4월 16일 오후 응우옌찌둥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발표한 것이다.

 

질레이 후우는 이 그룹이 베트남에 인공지능(AI) 기술 R&D 센터를 연구, 분석하고 건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인도와 아일랜드에 있는 두 개의 센터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센터가 될 것이다.

 

 

퀄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통신 및 모바일 기기 전문 기술 기업이다.

 

팹리스(공장을 갖지 않는 ((제조 회사가 대규모의 제조 시설을 갖지 않는)), 반도체 칩을 설계만 하고 생산은 하지 않) 제조 모델을 통해 5G 기술에 강점을 가진 이 그룹은 인공지능(AI), 자동차, 컴퓨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산업을 위한 반도체 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4월 15일 현재 퀄컴의 시가총액은 1532억900만달러이다.

 

베트남에는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대표 사무소를 두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R&D 센터를 설립했다. 4월 1일에는 VinAI의 생성 인공지능(genAI) 개발 전문 자회사인 모비안AI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질레이 후우 씨에 따르면 모비안AI는 세계 최고의 AI 과학자와 연구원, 그리고 매우 수준 높은 연구소를 한자리에 모았다. "퀄컴은 모비안AI 인수를 통해 베트남에서 AI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AI 연구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라고 그는 말했다.

 

[테크놀리지] 베트남의 거물 빈그룹, 퀄컴에 AI 기업 매각

 

이 자리에서 응우옌찌둥 부총리는 퀄컴의 활동, 특히 베트남의 혁신 촉진에 기여하는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그룹이 모비안AI를 운영하고 개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베트남 전문가, 스타트업, 기업이 AI, 반도체 분야에서 발전하고 글로벌 가치 사슬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부총리는 퀄컴이 베트남에서 연구개발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반도체와 AI 분야의 우대 정책을 활용할 것을 독려했다. 그는 R&D 센터 구축과 병행하여 젊은 세대가 AI 기술에 조기에 접근하고 마스터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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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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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