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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스텔란티스, 클라우드 기반 차량 개발 가속화를 위해 dSPACE와 파트너십 체결

스텔란티스, dSPACE와 파트너십 통해 더 빠르게 고품질의 소프트웨어 혁신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시뮬레이션 플랫폼 제공받아
스텔란티스 엔지니어들은 클라우드 기반 개발, 통합, 검증 통해 하드웨어 출시 최대 1년 전부터 소프트웨어 테스트 및 개발 시작할 수 있게 돼
dSPACE 솔루션은 스텔란티스의 가상 엔지니어링 워크벤치(VEW)에 통합돼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간소화 기대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모빌리티 시뮬레이션 및 검증 솔루션 선도 기업 dSPACE (디스페이스)가 스텔란티스 차량의 클라우드 기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dSPACE의 SIL (Software-in-the-Loop) 테스트 플랫폼인 VEOS를 스텔란티스의 가상 엔지니어링 워크벤치(Virtual Engineering Workbench, VEW)에 통합해 고객 중심 기능을 더 빠르게 개발하고 확장성을 갖추게 된다.

전 세계 스텔란티스 엔지니어들은 하드웨어가 출시되기 최대 1년 전에 가상 환경을 활용해 개발, 통합, 테스트 및 최적화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개발 초기에 소프트웨어를 개선할 수 있다. 이 새로운 기술 플랫폼은 지속적인 통합(Continuous Integration, CI) 및 테스트(Continuous Testing, CT) 방법론을 채택해 테스트의 80~85%가 SIL 플랫폼에서 수행된다. 이를 통해 출시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제품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2년 이내에 새로운 차량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란티스의 소프트웨어 전략은 2025년 일부 차량에 적용될 STLA 브레인(STLA Brain), STLA 스마트콕핏(SmartCockpit), STLA 오토드라이브(AutoDrive) 등 3가지 인공지능(AI)으로 작동되는 기술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가상 엔지니어링 워크벤치(VEW)에서 개발된 이 플랫폼들은 스텔란티스의 14개 대표 브랜드에서 민첩한 기능 제공을 보장한다.

스텔란티스의 이브 보네퐁 최고소프트웨어책임자(CSO)는 “우리의 가상 엔지니어링 워크벤치(VEW)에 dSPACE 툴을 통합함으로써 혁신적인 기능을 더 빠르게 제공해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고 운전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스텔란티스의 비전을 실현하고 무선 업데이트(Over-the-air update)를 통해 고객에게 지속적인 개선 사항을 제공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PACE의 칼스텐 호프 최고경영자(CEO)는 “스텔란티스의 신규 기술 플랫폼에 dSPACE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고객의 직접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제품을 발전시키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검증을 위한 가장 정교하고 효율적인 툴 체인을 제공함으로써 SIL과 HIL 테스트 방법론의 조기 통합과 원활한 결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의 가상 엔지니어링 워크벤치(VEW)는 동종 업계 최초로 가상 콕핏을 갖추고 있어 기존 방식에 비해 개발 주기를 최대 100배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일일 순 사용자 수가 3800명이 넘는 이 플랫폼은 혁신과 지속 가능성, 고품질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스텔란티스의 노력을 보여준다.

제안된 구속력 없는 이번 MOU의 이행은 최종 합의에 따라 결정된다.


dSPACE 코리아 소개

dSPACE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커넥티드 카 개발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및 검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일 기업이다. dSPACE의 포트폴리오는 시뮬레이션 및 검증을 위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부터 엔지니어링과 컨설팅 서비스를 비롯해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주요 고객사는 자동차 OEM 및 부품 업체로, dSPACE의 솔루션을 사용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테스트한다. dSPACE는 자동차 산업군 외에도 항공 우주 및 산업 자동화 등 여러 분야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dSPACE는 전 세계 9개국에 약 28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 파더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독일 현지에 3개의 프로젝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크로아티아, 한국, 인도 그리고 스웨덴에 dSPACE 지사를 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spa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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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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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