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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테크페스트] '테크커넥트&이노베이션 2024', 하노이에서 개막

9월 30일 오후, 하노이에서 과학기술부와 하노이 인민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테크커넥트&이노베이션 베트남2024" 행사가 공식적으로 개막되었다.

 

과학기술부 창립 65주년(1959-2024)과 하노이 해방 70주년(1954-2024)을 기념하여 "혁신 촉진 – 빠르고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적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가 규모로 진행되며, 2024년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다양한 기술과 혁신 관련 활동이 포함된다. 이번 행사에는 각 부처, 산업계, 지방 당국, 대기업, 연구소, 대학 및 국내외 기관들이 참여하며, 2,500~3,000명의 오프라인 참가자와 7,000~10,000명의 온라인 참가자, 대규모 기술 전시회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팜민찐(Phạm Minh Chính) 총리는 행사에 축하 화환을 보냈다. 

 

개막식에서 과학기술부 후인 탄 닷(Huỳnh Thành Đạt) 장관은 과학, 기술, 혁신이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분야는 농업, 건설, 의료, 교육, 산업 등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원동력이다. 또한, 과학과 기술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기업 및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과학기술부 산하 기술개발혁신국과 한국의 스마트 제조 사무소(KOSMO) 간의 기술 이전 및 혁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되었다. 

 

과학기술부는 기술과 혁신의 효과적인 적용 및 이전을 더욱 촉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사회경제적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각 부처, 지방 정부, 기업, 과학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 목표는 기업이 중심이 되고 대학과 연구소가 강력한 연구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가 혁신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비전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과학,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 자원을 사회화하고, 특히 기업의 투자를 중점적으로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인 레 홍 손(Lê Hồng Sơn)은 하노이가 국내 과학 조직, 대학, 연구소의 70% 이상과 82%의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14개의 국가 핵심 실험실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베트남의 주요 과학자 중 65% 이상이 하노이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하노이가 과학, 기술, 혁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레 홍 손 부위원장은 "하노이는 과학, 기술, 혁신 개발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며 기업, 기관, 과학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가 규모로 개최된 Techconnect and Innovation Vietnam 2024 행사는 기술 관리 정책, 건설 기술, 의료 기술, 농업 및 농촌 발전 기술, 첨단 기술 투자 촉진 등 5개의 기술 및 혁신 포럼을 포함한 다양한 핵심 활동으로 구성된다. 또한, 혁신이 수도 기업에 미치는 역할에 대한 토론, 2024년 기술 성과 시연, 기술 공급-수요 매칭, 지역 기술 적용 및 이전 활동에 관한 회의 등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된 기술 성과를 선보이는 200개의 전시 부스를 통해 기술 혁신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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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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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