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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빈그룹, 미쓰비시,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 분야 협력

베트남의 대기업 빈그룹과 일본의 게이레츠 미쓰비시 산하 무역회사인 미쓰비시상사는 도시개발, 데이터센터 개발, 재생에너지, 중고식용유 재활용, 자동차 산업 등에서 더욱 협력할 예정이다.

 

양측은 목요일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빈그룹이 밝혔다. 빈그룹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억만장자 팜낫부엉(Pham Nhat Vuong)과 빈그룹의 전기차 부문인 빈패스트(VinFast)의 CEO도 참석했다.

 

 

도시개발에서 미쓰비시상사는 빈그룹 산하 베트남의 주요 주택개발업체인 빈홈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의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인테리어 디자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데 협력하며 또한 녹색 재료를 사용하여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하여 전국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빈그룹과 미쓰비시는 빈홈스가 개발한 도시 프로젝트에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베트남 풍력발전 프로젝트 시행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쓰비시 상사는 또한 빈홈즈와 빈펄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식용유를 회수하는 회사를 설립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바이오 연료로 재활용할 것이다. 또한 도시 지역에서 녹색 생활 방식을 육성하기 위한 지역 사회 활동을 촉진할 것이다.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양측이 베트남에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 사회에 중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자동차에서는 미쓰비시상사가 국제 시장에서 빈패스트의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빈패스트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빈그룹과 미쓰비시 간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이 구축됨에 따라 두 그룹이 앞으로 몇 년 안에 새로운 수준을 확장하는 강력한 성장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미쓰비시의 타쿠야 쿠가 도시 개발 및 인프라 대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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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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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