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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디올, 샤넬, 구찌...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소득세를 내는 회사들

일찍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명품 브랜드들은 베트남에 새로운 소매점을 여는 데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

 

세무당국이 발표한 2022년 베트남에서 가장 큰 법인소득세를 납부하는 1000개 사업체 명단에는 브랜드 제품의 사업부와 유통업체가 6곳 있다.

 

베트남에서 브랜드 상품을 유통하는 분야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곳은 ㈜크리스티안 디올 베트남이다. 디올 베트남은 2012년 말 설립되었으며, 주요 사업은 소매업이다. 회사 본사는 하노이 뚱싱(Tung Shing) 스퀘어 빌딩에 위치해 있다. 법정 대리인은 영국 국적의 람쭈끼우이다.

 

회사는 1990억동의 전세 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 외국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말부터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2020년에 하노이 호안끼엠의 인터내셔널센터빌딩에 500m²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적으로 열었다. 

 

디올 베트남 외에도 로레알 베트남, 샤넬 베트남, 루이비통 베트남, 구찌, 아디다스 베트남 등 5개 브랜드도 고액 납세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태티스타 추정에 따르면 베트남의 명품 시장은 지난해 매출이 34% 성장했으며 2025년까지 매년 4%씩 성장하고 있어 분석가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루이비통, 디올과 같은 대기업들은 적절한 부지를 찾기가 어려워 아직 베트남에 많은 매장을 열지 못하고 있다.

 

사빌스의 아시아 태평양 소매부 국장 닉 브래드스트리트 씨는 베트남 시장이 싱가포르나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주요 시장에 비해 더 높게 반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유명한 국제적인 브랜드들이 동남아시아에 있다. 루이비통과 디올 둘 다 싱가포르와 방콕에 5개에서 6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 브랜드들은 베트남의 주요 도시들에 단지 1개에서 2개의 매장을 열었다. 

 

부동산 전문 기관인 사빌스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들은 홍콩의 IFC몰이나 상하이의 IAPM몰과 같은 "비싼" 거리의 쇼핑 센터에 매장을 두는 습관이 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공급은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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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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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