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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보건부, 베트남 북부에 뎅기열 경보 발령

 

보건부는 북부에서 첫 8개월 동안 뎅기열 환자 수가 125% 증가한 것을 기록하며 앞으로 전염병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8월 25일까지 베트남은 6만 6386명의 뎅기열 환자를 기록했다. 그 중 14명이 사망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남부는 71%, 중부지방은 44.4%, 중부고원은 34% 감소했다.  그러나 하노이가 5.3배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북부 지역에서 125.2%까지 뛰어올랐다. 이 기간 동안 하노이는 5190건을 기록했다.

 

북부에서 모기 매개 질병인 뎅기열의 증가를 설명하면서, 보건부는 북부 지역이 비가 오는 날씨와 화창한 날씨로 높은 습도와  모기가 번식하고 자라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건설 현장과 공장, 근로자들의 임대 아파트 등의 환경이 깨끗하게 공기가 잘 유지되지 않아 모기 유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 변화와 더 덥고 습한 날씨를 만드는 계속되는 엘니뇨는 모기 번식을 촉진하여 뎅기열과 다른 모기 매개 질병을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모기 유충을 없애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뎅기열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건부 당국자는 말했다.

 

의사들은 사람들이 39-40도의 열, 심한 두통, 근육통, 그리고 눈 통증이 있다면 스스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뎅기열의 경우, 환자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는 그러한 증상이 사라진 후라고 그들은 경고했다.

 

베트남은 자국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28개의 흔한 전염병 중 가장 큰 살인자 중 하나인 뎅기열에 대처할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은 뎅기열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추천되지 않는다.

 

EU의 기관인 유럽 CDC에 따르면 2023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00만 건 이상의 환자와 1500명 이상의 뎅기열 관련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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