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경찰은 외국인 거주자 신고를 요구하는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도시내 외국인을 수용하는 모든 시설에 대해 한 달 동안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호치민시 경찰 이민관리과는 8월 1일부터 외국인들이 그들의 시설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신고하지 않는 집주인과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에는 현재 약 10만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베트남의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많은 숫자이다. 도시에는 호텔, 아파트, 집, 그리고 다른 숙소를 포함한 약 8만개의 숙박 시설이 있다.

경찰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외국인들의 호치민 체류를 신고하지 않아 범죄 활동이 번창하기 쉽다고 말했다. 2022년 초부터 호치민 경찰은 주로 아파트와 외딴 동네에서 5300건 이상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추세는 불법 이민으로 범죄자들이 첨단 기술을 이용한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도박을 조직하며 인터넷에서 고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적절한 관리가 부족한 외딴집과 아파트를 빌려 범죄행위를 하는 것이 이들의 수법"이라고 말했다.

호치민시 경찰은 2007년부터 출입국관리과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체류 사실을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숙박시설의 96%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아파트와 외딴집의 경우 신고율이 여전히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