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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암호화폐] 러시아 은행, 국경을 넘나드는 암호화폐 결제를 시범 운영

 

로스뱅크(Rosbank)는 암호화폐로 국경을 초월한 결제를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하여 러시아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한 최초의 주요 은행이 되었다.

 

키트코(Kitco)는 RBC를 인용해 로스뱅크가 금융기술 중개업체인 B크립토와 협력해 암호화폐로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B-크립토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국제결제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로스뱅크 대표는 기업과 개인 고객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실험적인 구매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러시아 내 개인이나 기업이 암호화폐 형태로 수입품 대금을 결제하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하려면 먼저 로스뱅크와 B크립토의 신원확인(KYC)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고객 확인 프로세스에서 KYC를 사용하면 등록자가 모두 실제 고객임을 확인할 수 있다. KYC는 국경을 넘는 거래가 부패, 뇌물 또는 돈세탁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완전하고 상세한 정보를 요구한다.

 

러시아 수입업체들이 외국 파트너와의 업무협약에 전자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결제 형태를 적용할 수 있는 조항을 쌍방 계약서에 명확히 명시해야 한다. 암호 화폐로 표시되며 수신자의 전자화폐 지갑 주소를 등록해야 한다.

 

그런 다음 해외 공급업체는 결제를 받을 암호화폐 지갑 주소와 동일한 주소로 러시아 회사에 송장을 보낸다.

 

러시아 수입업체와 B크립토가 협약을 체결한 뒤 암호화폐를 사기 위한 법정화폐를 로스뱅크 계좌에 입금할 예정이다. 그러면 이 계좌는 B-크립토로 자금을 이체할 것이다. B-크립토는 이전된 자금을 "우호적인" 국가에서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고 2자 계약에 따라 외국 기업에 이전한다.

 

법무법인 에멧의 수석 파트너인 에두아르트 다비도프는 암호화폐로 국경을 넘나드는 송금도 제재 회피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다비도프는 현재 많은 국가가 암호화폐 거래를 "처벌 모드"로 전환하기 위해 법을 업데이트하거나 개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그러한 거래가 불법으로 간주되고 관련 당사자들에게 법적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gks다.

 

이것의 한 예는 유럽 연합에서 일어났고, 지도자들은 러시아와 EU 두 나라 사이의 국경을 넘는 암호화폐 지불에 대한 완전한 금지를 포함한 일련의 새로운 제재를 도입했다.

 

 

러시아 정부 또는 러시아의 합법적인 거주자에게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 다른 서비스에는 정보 기술 컨설팅, 법률 자문, 건축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포함된다.

 

그 이전인 2021년에 러시아에서는 국경을 초월한 결제에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아이디어가 표면화되었다. 다만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석유와 가스 거래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한 뒤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가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한다.

 

올해 5월 산업통상부 장관은 러시아도 암호화폐 결제를 "조만간" 합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자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암호화폐가 러시아 국내 금융시스템에 진입하지 않는 한 외국 결제에 활용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알렉세이 모이제프 러시아 재무차관은 현재 러시아의 인프라가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에 암호화폐를 사용하기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시장 규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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