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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삼성, 디지털 화폐 개발, 인터넷 없어도 결제 지원

 

CNBC에 따르면, 5월 15일, 삼성은 디지털 통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한국 중앙은행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삼성에 따르면 디지털 화폐는 CBDC라고 불리는데, 이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로 "오프라인"으로 작동하며 기기에 안전한 칩이 있어 갤럭시 스마트폰 소유자와 스마트 시계 간에 교환할 수 있다.

 

삼성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하여 기기 간에 결제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삼성은 지난해 CBDC에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말기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경우에도 결제를 할 수 있다.

 

삼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은행과 함께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오프라인 결제와 관련된 보안 위험을 완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헌 한국은행 수석부행장은 "중앙은행 최초로 삼성전자와 오프라인 CBDC 기술 개발에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 모바일 경험 담당 임원인 최원준씨는 "한국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의 첨단 보안 혁신을 디지털 금융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많은 국가들은 소비자들이 즉시 돈을 더 쉽게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며 CBDC 솔루션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홍보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중국 위안화의 디지털 버전을 만들어 여러 도시에서 CBDC를 테스트하고 있고, 미국도 달러의 디지털 버전 출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일부 논평가들은 CBDC 발행의 실용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문제는 온라인 뱅킹 및 송금 앱을 통해 송금이 상당히 쉬워졌다는 사실에 의해 제기되었다. 민간에서 개발된 많은 디지털 통화는 이제 사람들이 거의 즉각적인 지불을 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거래를 즉시 해결하는 것에 있어서는 여전히 기업들에게 골칫거리가 있다. 은행 시스템이 설정되는 방식은 가맹점 고객의 결제가 실제로 결제되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민간 기업과 정부가 블록체인과 디지털 화폐를 포함한 신기술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어려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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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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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