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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한국 수교 30년 호찌민시에서 기념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수교 30주년이 12월 20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의해 기념되었다.


응우옌빈히에우 시당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발언에서 수교 9년 만인 2001년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30년간 양국 관계의 큰 진전을 강조했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12월 초 응우옌쑤언푹 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 동안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승격되었다. 이것은 양국 관계의 새롭고, 더 강력하고, 더 실질적인 발전기를 열면서, 새로운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

 

호찌민시는 전반적으로 한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강화하는데 있어 전국적으로 선도적인 지역 중 하나이며, 특히 한국의 지역이 그렇다.

 

호찌민시는 한국 7개 지역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많은 협력문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 12월 초 한국은 호찌민시의 4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며, 56억달러의 쌍방향 거래액을 가지고 있으며, 호찌민시의 3대 관광 시장 중 하나이다.

 

현재 8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도시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일과 공부하며, 호찌민시와 한국 사이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이해, 신뢰, 우정 및 효과적인 협력을 배양하는 견고한 다리가 되고 있다.

 

시는 "시내 한인사회가 최상의 협력 환경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공부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히에우 부위원장은 덧붙였다.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 역사, 지리적 유사성은 양국이 사람과 사람의 교류, 문화 예술 공연, 노동 협력을 강화하여 양국 관계의 견고한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으로 보고 있다.

 

강명일 호찌민 주재 한국총영사는 연설에서 1992년 수교 이후 양국 간 경제·인적 교류가 강화되면서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양국 간 교류의 강력한 발전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며 양국 국민이 자국을 위해 새로운 역사의 장을 쓰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양국 국민은 1000억달러 규모의 쌍방향 무역거래를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 외에도 이러한 관계를 광범위하고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

 

강명일 총영사는 또한 지난 30년간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양국 관계에 기여한 놀라운 성과를 환영하며, 양국 정부와 기업도 양국 국민의 공동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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