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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암호화폐] 11월 9일: 비트코인 11개월 만에 최저 기록

 

암호화폐 억만장자 두 사람의 설전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이 연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개당 1만7500달러를 밑돌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베트남 시간으로 오늘 새벽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1만7484달러로 24시간 만에 16% 이상 급락했다. 이는 올해 이 코인의 최저치이기도 하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 3월 말 정점을 찍은 것과 비교하면 3분의 2 가까이 '증발'한 셈이다. 또한 더 많은 코인도 약 10% 이상의 감소율을 보인다.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거래소의 CEO인 창펑 자오(CZ)와 FTX 거래소의 CEO인 샘 뱅크먼-프리드(SBF) 두 암호화폐 억만장자가 의견 대립을 겪으면서 급락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1월 6일 오전 FTX의 FTT 토큰이 '고래' 한 마리가 5억 달러 이상인 2300만FTT를 거래소에서 빼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갑자기 10%나 하락한 채 시작됐다. 더 심각한 것은 이 '고래'가 오늘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문과 이론이 퍼지기 시작했다. 11월 7일, 억만장자 CZ는 위의 2300만 FTT가 바이낸스로부터 왔다고 확인했다. 전체 FTT의 청산은 루나 사고에서 얻은 교훈 이후 필요한 리스크 관리 단계다. 그는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나니 바이낸스의 투자금이 낙타의 등을 부러뜨리는 지푸라기라도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억만장자 SBF는 "경쟁자가 헛소문으로 우리를 무너뜨리려 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사용자들이 여전히 FTX 거래소에서 정상적으로 돈을 인출할 수 있으며, 자금 균형을 맞추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CZ는 "우리는 어떤 경쟁자도 목표로 삼지 않는다. 암호화폐 산업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각각의 프로젝트 실패는 산업 기업과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앞서 비트코인리스트는 FTX의 대차대조표를 분석해 금융 불안의 징후가 있다고 제시했다. 6월 말 현재 146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이 보유한 것은 36억달러의 FTT 토큰뿐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FTX가 지난 7월 파산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대출기관인 셀시버스 네트워크와의 영업에서 유사점을 지적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다. 셀시우스는 발행된 CEL 토큰을 조작하여 대차대조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 구리 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1만8500달러대까지 올랐다. 다만 붉은색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의 대다수를 뒤덮고 있으며 비트코인만 하더라도 어제와 비교해 여전히 시세의 10% 이상 하락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하락을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단기적 상관관계를 깨뜨린 것으로 평가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32%, 다우존스는 0.48% 오르는 데 그친 반면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힘입어 하락했다.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것은 FTX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 매도세가 강해질 경우 대규모 자산 청산이 촉발되고 비트코인 가격이 최저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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