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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연말 국제선 항공료 급등

올해 크리스마스와 설 연휴 국제선 항공료가 예년에 비해 30~70% 가량 인상되고 있다.

 

호찌민시의 전자상거래 업체 직원인 오안은 예년 크리스마스와 섣달 그믐날을 맞아 값싼 아시아 항공권을 자주 구매했지만 지금은 구매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오안은 "저비용항공사의 연말 호찌민~간사이 노선 왕복 항공권 가격은 전년 대비 70% 상승해 최대 900만동으로, 다른 국내외 항공사는 1500만동 이상"이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12월 대만, 필리핀, 미얀마로 가는 국제선 요금이 급격히 인상되었다. 이에 따라 이들 노선의 관광가격은 현재 유행 전보다 20~30%가량 인상됐다.

 

올해 말 호찌민/하노이에서 일본,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으로 가는 운임이 모두 인상된 것으로 나와 있다. 싱가포르, 필리핀 항공 노선도 전염병 전에 비해 30-70% 증가했다. 특히 태국으로 가는 항공편의 경우 요금이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세금과 수수료를 더하면 12월 왕복 항공편의 평균 운임은 항상 700만~800만동으로 유행하기 전에 비해 30% 정도 상승한다.

 

베트남 항공사들은 신규 국제선 노선이 2년 전에 비해 50~70% 회복됐다고 밝혔다. 특히 운항 횟수가 적어 저렴한 운임의 폭이 예전만 못하다.

 

베트남항공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제선 항공망은 2019년 대비 60~70% 수준이다. 항공사들은 시장이 실제로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항공편을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늘릴 수 없었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전염병 통제 조치를 적용하고 완전히 재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군사적 갈등과 비자정책으로 긴장된 상황도 항공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항공사 측은 전했다. 베트남항공그룹 관계자는 "항공편 수가 제한되면 요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항공사뿐 아니라 국제선 운임도 훨씬 높다. Flightscanner 웹사이트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12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가는 가장 저렴한 요금은 664SGD (1100만동)이다.  이 가격은 스쿠트, 티웨이항공 등 저가항공사의 싱가포르에서 인천(대한민국)까지 왕복 항공편이다. 

 

대한항공과 싱가포르항공의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의가장 낮은 가격이 1263SGD(2160만동), 1924SGD(3290만동)이다.

 

Traveloka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필리핀으로 가는 운임이 78% 증가한 반면 태국으로 가는 비행 비용은 약 47% 더 높다. 인도네시아로 가는 항공료가 43% 인상되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엑스피디아(Expedia)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말레이시아로 가는 평균 항공료가 무려 50% 인상된 반면 방콕으로 가는 항공료는 25% 이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요 항공사들은 업계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다. 항공사들의 대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쇼핑에서 체험여행으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사업자들은 여전히 항공사들의 정기출장을 해야 한다. 

 

가까운 미래에 항공권 가격을 예측하면서, 많은 항공사들은 세계의 인건비와 연료비가 끊임없이 변동할 때 항공권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많은 항공사들이 운항을 중단했고, 일부 항공사들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유행 이전과 같은 경쟁력 있는 운임을 갖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Vn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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