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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호찌민시: 뎅기열로 29명 사망, 지역사회에 113명이 발생

 

뎅기열(DHF) 전염병이 호찌민시에서 계속 복잡하게 발전하고 있다. 지난 주 3명의 사망자가 더 기록되었다. 보건 부문에서는 지역사회가 질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10월 21일 아침 호찌민 질병통제센터(HCDC)는 이 지역의 뎅기열 유행이 계속해서 복잡한 발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도시 전체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한 거의 6만7천 건의 뎅기열 사례를 기록했다.

 

특히 심각한 상황에서 치료를 위해 입원해야 하는 뎅기열 환자 수가 15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시는 추가로 2천 건의 뎅기열 환자를 기록했고, 외래 환자와 입원 환자의 수가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빈딴구역과 투득시에서 3건의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연초 이후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는 총 29건(전년 동기 대비 24건 증가)이다.

 

감염병 감시 시스템의 기록에 따르면, 도시는 지역사회에서 113건의 뎅기열 발생을 기록했다. 투득시 18개 구역, 76개 병동과 공동체의 뎅기열 감염 위험이 지난주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뎅기열은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중간 숙주인 모기를 통해 건강한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병이다. 질병 확산의 위험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퇴치, 유충 퇴치, 모기장 잠자기, 화학 기피제 사용 등 모기 물림 예방법 강화 등을 권고하고 있다.

 

HCDC에 따르면 현재 뎅기열 사망자의 약 75%가 성인이다. 병원 도착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 위험이 커진다. HCDC는 39~40도의 고열 증세가 갑작스럽고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 중증 질환 진행을 피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진단과 적절한 관리 및 치료지시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뎅기열의 경우 발병 3, 4일째에 감염자가 쇼크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발열감소증상이 있을 때는 과도한 피로감, 피부 밑 출혈, 잇몸 출혈 등 심한 변화의 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가정에서 뎅기열을 치료하는 동안, 간병인이나 환자는 환자를 빨리 병원으로 데려오기 위해 심각한 질병의 징후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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