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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테슬라는 지금까지 산 비트코인의 대부분 처분

일론 머스크는 중국 내 코로나19 영향으로 현금 흐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것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테슬라는 21일 오전 공개된 2022년 2분기 재무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사들인 비트코인의 75%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팔린 금액은 약 9억3600만달러 규모로 회사 대차대조표에 추가됐다.

 

테슬라는 2021년 2월 약 15억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고, 이후 전기차를 결제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으나 2021년 5월 결정을 철회했다.

 

테슬라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나머지 '디지털 자산'은 2억1800만달러로 2022년 1분기 말 회사가 추정한 12억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일론 머스크는 주주 간담회에서 이번 조치가 회사의 비트코인 포기 움직임으로 볼 게 아니라 단순히 중국 내 코로나 19 확산 영향으로 테슬라가 경영난으로 현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는 도지코인을 전혀 팔지 않았다"라고 테슬라 CEO는 덧붙였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한 2021년 1분기에는 이번 결정으로 투자금을 서로 다른 자산 등급으로 나눠 재무적 유연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분기에 테슬라는 가격이 높았을 때 테슬라의 10%를 매각해 1억1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는 견해를 거듭 밝혔다. 그는 이 소식이 지불을 중단한 후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가격이 폭락하자 자산 소유자의 상징인 손과 다이아몬드가 찍힌 사진을 게재했다.

 

전체적으로 테슬라는 지난 분기에 1분기보다 줄어든 169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익도 31% 감소한 22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지난 분기 자동차 가격을 두 배로 올렸지만 판매대수별로 수익을 올리는 모멘텀은 꺾였다. 회사 측은 테슬라가 대규모 공장을 갖고 있는 상하이의 봉쇄로 인해 고객에게 인도되는 차량 수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 인상, 더 힘들고 비싼 운송비, 차량 1대당 높은 고정비 등도 테슬라가 언급한 어려움들이다.

 

CEO 일론 머스크 자신도 회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개인적인 문제들을 겪고 있다. 트위터와의 스캔들 거래는 테슬라 주식들에 영향을 미쳤고, 그는 10월에 법정에 가야 할 것이다. 머스크는 또한 6월에 대규모 삭감을 발표해야 한다. 7월 초, 인공지능의 최고 책임자인 안드레이 카르파티가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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