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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범죄도시 2, 베트남에서 상영 금지

 

스타 마동석의 액션 영화인 "범죄도시 2"는 많은 잔인한 폭력 장면 때문에 베트남에서 상영이 금지되었다. 7월 7일, 비끼엔탄 영화부장은 당국이 '더 라운드업'(베트남 이름은 범죄도시 2, 상영시간 106분)의 상영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또한 경찰 정신에 맞지 않는 많은 이미지들을 묘사하고 있다"라고 탄은 말했다. 베트남의 배급사인 롯데의 한 관계자는 이 영화가 라이선스 부족으로 인해 계획대로 국내 극장에서 개봉될 수 없다고 확인했다.

 

6월 15일 국회에서 새로운 영화법이 개정 승인되었다. 2006년 법에 비해 이 법은 폭력, 범죄 행위의 상세한 묘사, 이미지, 소리, 대화, 구타, 고문, 살인, 잔혹함을 유발하는 영화의 금지라는 새로운 논점이 있다.

 

《더 라운드업》은 2020년부터 올해 초 이상용 감독이 촬영한  범죄도시 1 (2017)의 후속작이다. 내용은 선과 악의 양면 전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갱단 금천서와 팀을 이뤄 베트남으로 도주한 강력범 강해상(손석구 분)을 붙잡는 내용이다.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2020~2021년 복잡한 코로나19로 인해 제작진은 계획대로 베트남에서 영화 쵤영을 할 수 없었고, 한국의 영화 촬영장에서 장면을 만들어 그래픽 기법으로 편집해야 했다. 6월에 개봉되었고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입장(5월 18일부터 19일 100만장 이상)을 기록했고, 불과 11일 만에 올해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일부 국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최근 베트남에서 상영이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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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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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