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금융∙주식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다

지난 6월 12일 비트코인은 코인당 2만7264달러 가까이 떨어져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더, 도지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도 5~7%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6월 12일 장중 코인당 2만7264달러 이상으로 3만달러대에서 계속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석 자료를 인용했다. 이번 하락으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2위 이더(Ether)도 가치가 5% 하락한 1445.56달러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주일 동안 가치가 8% 하락했다. 코인의 시가총액은 현재 5230억달러 수준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은 20% 가까이 증가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뿐만 아니라, 블룸버그는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폭락했다고 보도한다. 도지코인과 아발란체 코인은 이날 오후 11시(싱가포르 시간) 현재 가치가 7%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 가운데 카르다노의 하락폭 14%로 가장 컸다.

 

▼미국 물가 상승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과 이더 가격이 급락했다. 그래픽: 블룸버그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는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에 따른 주식시장의 매도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6월 10일 세션 종료, DJIA는 880포인트(2.73%) 하락한 3만139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2.91% 하락한 3900포인트를 기록했다. 가장 큰 하락폭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로 3.52%인 1만1340을 기록했다. 주식은 하락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대거 매각했다.

 

바이제이 아이야르 암호화폐 플랫폼 개발기업 및 국제개발부 부사장은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약한 데이터가 지난 주말 암호화폐 시장의 매도를 부추기고 있으며 이 매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앞으로 한두 달 안에 훨씬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휘발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인상되면서 미국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당분간 복잡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6월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보다 8.6% 증가했다. 1981년 이후로는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5월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올랐고, 이중 휘발유 가격은 48.7% 올랐다. 5월 식품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10.1% 상승했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